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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Nov
피닉스 한인회 주최, 2022 챈들러 아시안 페스티벌 성황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309
피닉스 한인회 (회장 진재만)이 주최한 챈들러 아시안 페스티벌이 10월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성황리에 진행됐다.
제임스 박 전 Arizona Asian American Association (AAAA) 회장과 진재만 피닉스 한인회 회장은 팬데믹 기간동안 "Hate Asian"으로 고통을 받는 아시안들을 위해서 이 행사를 추진했다.
매년 스카츠데일 공원에서 30년 넘게 아시아 페스티벌을 진행해온 AAAA가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를 취소했고, 이뿐만 아니라 모든 단체가 연례행사 줄줄이 취소하는 상황에 작년 Kevin Hartke 챈드러 시장의 후원에 힘입어 피닉스 한인회가 아시안 페스티벌 재건에 나섰던 것이다.
"챈들러 아시안 페스티벌은 금년들어 두번째를 맞는데, 작년 행사에서 적자가 발생했으나 이를 감수하고 제2회 행사를 추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제임스 박 회장의 리더쉽과 풍부한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진재만 회장은 말했다.
챈들러시의 비공식 집계에 의하면 작년 챈들러 아시안 페스티벌에는 약 8천여명의 인원이 행사에 참여했었는데 금년 행사에는 3만명 가까이 참여하였다고 보고됐다.
이번 행사에 돋보이는 점과 고무적인 것은 1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섰다는 것인데 특히 태국, 베트남 커뮤니티가 가장 적극적이었고,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라오스 등 많은 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나서 희망이 있다고 진재만 회장은 말했다.
작년 10월 3일 아리조나주 주지사 '태권도 날' 선포식 행사에서 시범을 하는 학생들과 관중들이 덥다고 해서 시원한 10월 29일로 날짜를 옮겨 아리조나주 주지사로부터 승인을 받았는데 행사 10여일을 앞두고 한인 태권도 협회에서 행사 불참 통보를 해와 행사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며 그 대신 Jackey Nattapong Jakeo 태국의 태권도 사범이 송판격파와 벽돌격파 시범을 진행했다고 진 회장은 말했다.
Barry Wong 주지사 고용평등 국장이 '태권도 날' 선포문을 낭독했고 Randy Pullen 명예대회장과 진재만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축하와 격려를 했다. 주지사의 '태권도의 날' 선언문은 Nattapong Jakeo 태국 태권도 사범에게 전달됐다.
한편 Nattapong Jakeo 관장이 선보인 K-POP 공연은 폭팔적인 호응을 관중들로부터 받았다.
또한 이 행사를 이용해 베트남 커뮤니티는 장학금 전달식을 갖기도 했다.
토요일 저녁시간 가장 인기를 끈 공연은 K-POP 공연이었다.
메사 커뮤니티 칼리지 (MCC)의 K-POP팀이 공연을 하면서 관중들은 열광했다. 이들은 학교에서 K-POP 클래스를 듣고있는 학생들이다. 이들에 의하면 현재 K-POP 클래스는 학점과 상관없는 클래스인데 앞으로 Credit Class로 추진중이라고 한다.
인터내셔널 패션쇼에서는 각 커뮤니티 마다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나와 아름다움을 뽐냈다.
투산에서 온 한인 전통무용단 공연과 Young Kim Hoya Academy 원장의 공연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University of Thailand 전통음악 10명의 학생들 공연 또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2시경 무대에 오른 Kevin Hartke 챈들러 시장은 서울시의 축사를 소개하면서 챈들러시와 서울시의 자매도시 추진을 발표했다. 그는 챈들러시 의회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회답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틀간의 행사를 마치고 진재만 회장은 "든든한 리더십을 보여준 제임스박 회장, 도병일 목사님 부부, 영킴 호야 아카데미 원장, 투산 한인 무용단, 개회식 기도를 해주신 이종무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빡빡한 스케쥴로 내년에는 3일간 진행하는 것을 논의하겠다"며 "해를 더해 갈수록 적자폭을 줄여나가는 것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진재만 회장에 의하면 챈들러 아시안페스티벌을 추진하면서 AAAA측에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집요한 시도로 이번 챈들러 아시안 페스티벌이 취소될 뻔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챈들러 아시안페스티벌을 위원회는 수익금 중 챈들러 상이군인협회에 $668, 챈들러 고등학교에 $5,000, 시카고 라이온스 한인 입앙아들에게 $2,500, 베트남 장학생에게 2,000등 총 1만불이상을 도네이션하기로 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피닉스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