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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Mar
한인회 주최, 제101주년 3.1절 기념식 열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90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이 아리조나주 한인회(회장 강선화) 주최로3월1일 오후 3시 한인들에게 종각으로 알려진 Wesley Bolin Memorial Park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8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한인회에서는 행사장 입구에 방명록 테이블을 만들었는데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사진 그리고 당시의 태극기 사진 등으로 테이블을 꾸몄다. 또한 행사장 입구의 통로 양 옆에는 3.1절 101주년을 맞아 101개의 작은 태극기를 꽂아 놓기도 했다. 또 한편에는 '2020센서스' 테이블이 마련돼 인구조사 센서스를 홍보하기도 했다.
피닉스 장로교회 윤원환 목사가 개회기도를 한 후 사회를 맡은 마성일 이사가 개회선언을 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 한.미 양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순으로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
한.미 양국가는 소프라노 지소연 씨 (한인회 이사)가 선창했다.
이어 민안식 이사장이 독립선언서를 소개했다.
민 이사장은 "독립선언문은 나누어준 유인물을 보시고 금년에는 3.1만세운동이 일어나 독립선언서가 작성된 배경을 설명하겠다"며3.1만세운동에 앞선 도쿄 2.8 독립선언식부터 3.1운동이 열리기까지의 국제상황과 당시의 한국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 참석자는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매년 고어체로 되어있어 이해하기 힘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것보다 그 역사적 배경을 알게돼서 좋았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어 강선화 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강회장은 환영사를 준비했지만 하루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가 발표돼서 문 대통령의 기념사를 요약해서 전하겠다고 말하고 문 대통령의 기념사를 한국어로 읽고 영어로도 번역해 전했다.
김완중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의 축사는 이상희 사무국장이 대독했다.
이어 지소연 이사의 선창에 따라 삼일절노래를 제창하고 타종식에 들어갔다. 단체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6명씩 순서대로 타종에 참여해 총 33회를 타종했다. 타종이 될 때마다 울려퍼지는 우렁찬 종소리는 긴 여운을 남기며 100년전 3.1절에 보여준 우리 민족의 기개를 실어 피닉스 다운타운 한복판에 '독립 대한민국'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전태진 통일 아카데미 대표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했다. 전태진 대표는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한 후 광복이 된 지금 조국의 통일이 우리의 염원이라며 "대한민국 통일 만세"를 삼창을 하자고 제안했고 참석자들은 손 태극기를 높이 흔들며 우렁차게 만세를 외쳤다.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을 한 후 한인회에서 준비한 다과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