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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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구국기도회 및 태극기집회'가 12월 8일 오후 4시 에셀장로교회 (김태훈 목사)에서 열렸다. 아리조나에서 본국 정치에 관해 열리는 정치집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는 아리조나 애국교회 김태훈 목사 (에셀장로교회)를 비롯해, 미주 애국동포 연합회 (LA회장 정광원), 한미 애국동포연합 (시애틀 이사장 이창구 목사), TOV 포럼 (대표 Stephen Oh 회장), 텍사스 휴스턴 청우회 (정태석 장로), 미주한인 역사연구소 (제임스 권 회장), 텍사스 애국 기독인 연합회 (원관혁 장로), 유진유 조지아 연방하원위원 공화당 출마자, 텍사스 오스틴 애국기독인 연합 (서지원 장로) 등 시애틀, LA, 텍사스 등지에서 참여 및 후원했다.
아리조나에서도 다수의 목회자들과 한인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행사 관계자들이 '좌익독재정권 빨갱이 문재인 타도하자'는 애국동포연합회의 현수막을 강대상 중앙에 걸자 참석한 한 아리조나의 목회자는 자신은 조국을 위해 기도해달래서 왔는데 극우 정치집회라면 자리를 뜨겠다고 밝히고 예배를 보는 강대상 중앙에서 현수막은 치울 것을 요구했다. 결국 현수막은 강대상 옆으로 옮겨 부착되기도 했다.
구국 기도회 행사는 김태훈 목사가 진행했다.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찬양을 불렀는데 몇몇 사람들이 앞으로 나와 태극기를 흔들고 저마다 동영상을 찍으러 이리저리 다니는 등 일반 예배에 비해 번잡하고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아리조나 온누리교회 윤중희 목사는 '한국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도록' 하는 내용의 대표기도를 했다. 이어 윤영은 소프라노의 특송이 있은 후 하사랑 교회의 김성진 목사가 기도를 했다.
이어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전광훈 목사의 메시지 영상 방영이 있었다.
설교는 김태훈 목사가 했다.
그는 "한국의 전광훈 목사 후원회를 결성하면서 미주에서 후원금을 10만달러를 모금해 그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히자 여기저기서 '아멘' 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는 애국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발로, 손으로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도만 하는 것은 신앙이 아니라고 말했다. 성도는 구별된 사람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면 하나님이 능력주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앙은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는 것이고, 신앙은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사단의 무리와 싸우는 전투적인 것이고, 또한 신앙은 하나님으로부터 참 평안을 보상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주체사상과 복음은 공유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회는 잘못된 사상을 바로 잡도록 가르쳐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의 자영업자 90%가 망하고 있는 이때 목사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 집회는 정치집회가 아니라 바르게 가르치는 교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교회의 청년들과 반주자가 이 집회를 한다는 이유로 다음주부터 교회에 안나오겠다고 말했다며 "걱정하지 않는다. 반주기로 예배를 하면된다"고 말했다. 또한 사모가 전라도 사람인데 김대중 얘기만 하면 서로 부부싸움을 해왔는데 이제는 자신보다 더 전라도 사람들을 욕한다고도 하면서 교인이 떠나도 두렵지 않고 애국은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애틀, LA, 텍사스에서 참석한 동지들에게 박수를 보내자고 말하고 조국을 위한 통성기도를 인도하고 연단을 내려왔다.
이어 텍사스 휴스턴 청우회 정태석 장로가 단에 서서 성경구절에 오른쪽에는 양이, 왼쪽에는 염소가 있다는 성경구절을 제시하면서 하나님을 믿는 성도라면 우파여야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갈레스 한인 장로교회 김오현목사가 "우리의 터전인 대한민국이 흔들리면 아무리 의인이라도 무엇을 할 수 있겠냐"며 "개인을 정죄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직 예수가 답"이라고 말하고 일어나 빛을 발하기 위해 회개하면 하나님이 문제를 해결해주신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모든 문제가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생긴 일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 다 내탓이라고 고백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가 '개독교'가 되어있는 이 현실이 모두 우리 책임이고 문제 해결은 사람이 할 것이 아니고 예수임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길벗 한인 장로교회 오염윤 목사는 130년전 암흑 속에 살았던 우리나라가 기독교가 들어온 이후 복음을 받고 새로운 국가를 이룩한 것은 하나님의 섭리이고 은혜라고 말했다. 그는 한경직 목사가 신사참배에 대해 공개적으로 죄를 고백하고 회개한 것처럼 우리도 회개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모습이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전의 모습과 같다고 비유하고 더 늦지 않아 국민들이, 군인들이 일어나 기도하고 회개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회는 피닉스 장로교회 윤원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곧이어 태극기 집회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가장 먼저 "한미동맹 강화하여 김정은을 처단하자" "조국을 당장 구속하라" "죄없는 박근혜를 석방하라" "김정은의 대변인 문재인 끌어내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어 순복음교회 김용식 목사가 기도를 하고 국민의례순서를 가졌다.
태극기 집회의 사회는 텍사스 애국 기독인 연합회 원관혁 장로와 애국단체연합 김은영 사무총장이 공동으로 담당했다.
미주한인 역사연구소 제임스권 회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역사를 제대로 지켜나가기 위해 일하고 있다며 현재4만5천 쪽 분량의 역사자료를 확보하고 집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승만이 미국에서 한 한인이민과 독립운동사가 3~5년내 에 발간될 것이라며 많은 기도와 관심을 구했다.
유영구 나라사랑연합회 회장은 감사와 환영인사를 하고 지금 한국에서는 '이것도 나라냐'라며 긴박한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고 우파들이 유튜브를 많이 봐서 함께 정보를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단심가를 불렀다. LA의 전광원 회장은 집회와 관련 김태훈목사 교회의 교인이탈을 다시 언급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애국활동을 하면 적이 많이 생긴다며 교회를 떠나도 애국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지는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단에 올라 연설을 이어갔다.
한편, 모든 행사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한국맛집으로 자리를 옮겨 7시부터 나라사랑 연합회 (회장 유영구)가 주최하는 '미주 애국동지 간담회' 시간을 갖고 저녁식사와 함께, 현 대한민국의 시국과 각자의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집회는 아리조나에서 열린 첫번째 태극기 집회일뿐만 아니라 한국정치에 관한 첫번째 정치집회이다. 이 집회에  관한 광고가 나가자 아리조나 타임즈 웹사이트 게시판은 뜨겁게 달궈졌다. 우파 좌파로 나뉘어 상호간 거친 표현으로 서로를 비방도 했지만, 다분히 교민사회를 분열시킬 가능성이 있는 내용의 집회를 대외적으로 진행함으로 교민사회 단합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한 예로 아리조나 월남전 참전용사 동지회에서는 그 모임의 균열을 방지하기 위해 모임에서는 절대 종교와 정치얘기를 못하게 하고 좌파든 우파든 각자의 생각을 존중한다는 규칙을 세워 아무런잡음없이 운영해오고 있기도 하다.
또한 행사 전날에는 교회에서 정치 집회를 하는 모습을 보고 이래서 교회에 나가기 싫다는 제보가 본사에 들어오기도 했다.
이 일이 아리조나 교민사회의 분열로 이어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 판단은 교민들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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