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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r
세련된 무대 선보인 소프라노 나보라씨 콘서트 [동영상 첨부 기사]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7850
소프라노 나보라 콘서트가 3월28일(월) 오후 7시30분 ASU, Katzin Concert Hall에서 있었다.
이번 공연은 나보라양의 성악 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마지막 졸업콘서트로 10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나보라양은 공연에서 미국곡과 유명 아리아 오페라곡 그리고 한국성가와 미국 흑인연가를 불렀다.
작은 숨소리조차 허용되지 않을 만큼 조용한 가운데 나보라씨는 피아니스트 이세희씨와 무대에 등장해 섬세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보였다.
1시간 동안 이어진 그녀의 공연은 때로는 숨죽이며 때로는 우뢰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 내면서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나보라 소프라노는 특히 매우 안정되게 강약의 음량을 조절하면서 풍부하고 부유한 성량을 과시했고 부드럽고 자연스런 무대 매너 또한 돋보이는 공연이었다.
지난번 공연보다 표정이나 감정을 훨씬 세련되게 표현했다고 평한 한 참석자는 두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졸업연주답다. 최고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보라양은 공연 마지막 곡으로 '주기도문'을 앵콜로 불렀는데 섬세하고 풍성한 성량에 매료된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공연을 마치면서 나보라양은 관객들중 자신을 지도해준 은사를 소개했고 한국에서 공연장을 찾은 부모님을 소개할 때엔 울먹이기도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송제오 목사를 비롯해서 많은 교우들과 친분이 있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ASU음대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ASU대학원 성악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되는 나보라씨는 지구촌교회 성가대 지휘자로서 교회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의 각종 행사를 통해 많은 봉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