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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Mar
한국 대선선거 재외선거 사전투표 최초로 아리조나에서 실시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10
한국 대선선거 재외선거 사전투표가 아리조나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투표는 2월 25일(금요일)부터 2022년 2월 27일(일요일)까지 3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메사 아시아나마켓 내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LA 총영사관 관할 내 캘리포니아 외에 한국 대선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LA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이하 선관위)에 의하면 지난번 총선에서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수가 관할구역내에서 아리조나가 가장 많았기 때문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에서는 아리조나에서 229명의 재외 국민이 등록을 했다.
3일간 총 231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25일(금)에는 94명, 26일(토)에는 84명, 27일(일)에는 53명 등 총 231명 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 중 2명은 타지로부터 아리조나에 방문중인 유권자라서 신분을 확인한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선관위는 유권자 등록한 지역에 상관없이 관할구역내에 어디서든지 투표가 가능하게 정한 바 있다.
이 날 한인회 (회장 배수형)는 투표장 질서 등 제반 업무를 도왔고 교육을 받은 아리조나 대학원생 자원봉사자 6명도 안내, 본인확인, 투표 참관, 투표진행기록 등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원활한 행사를 위해 임무를 담당했다. 또한 아시아나마켓 배석준 사장은 무장 경비원을 세워 안전에 만전을 기했는데 하루에 1000불에 달하는 경비원 급여 및 보험 등 경비비용일체를 아시아나마켓 측에서 제공했다.
3일간의 투표를 총괄한 선관위 부위원장 이진희 변호사는 "한인회와 아시아나 마켓의 헌신적인 협조로 별 탈없이 잘 마무리되어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투표가 시작되기 하루전인 24일 피닉스에 도착한 선관위 부위원장 이진희 변호사는 자원봉사자들을 소집해 교육을 하고 각자의 임무를 부여했으며 일정 조율을 한 바 있다.
LA 총영사관 최종 집계, 한인들 대선투표율 71%
LA 총영사관은 관할지역에서 전체 등록 유권자 수 1만261명 중 총 7,252명이 투표, 투표율 70.6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 때보다 약간 높았다.
지난 2017년 치러진 19대 대선 때는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전체 등록 유권자 1만3,631명 중 9,584명이 투표해 70.3%의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올해 대선 재외선거에서는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등록 유권자수가 줄면서 실제 투표자수가 24% 줄어들었지만 등록 유권자의 투표율로 보면 0.4p 정도가 올라간 것이다.
LA 총영사관 선관위는 지난달 28일 재외선거 종료와 함께 모든 투표용지를 수거,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보낸다. 전 세계에서 모인 재외투표용지는 한국시간 오는 3월 9일 한국 대선 투표가 끝나면 함께 동시에 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