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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Jan
[독자투고] 평창올림픽 준비하는 북한 장웅 위원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46
30여 년간 북한 IOC (국제 올림픽 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장웅 위원이 올 해 2월 한국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스위스 본부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났다.
한국 언론에서는 남북회담, 현송월 모란봉 악단단장 등의 기사에 밀려 많이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장웅 위원은 필자에게 좋은 기억을 남긴 북한 인사이다.
장 위원은 1938년생으로 올 해 80세 이다. 미국도 자주 방문해 커피도 나누며 스포츠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었다. 장 위원은 친밀감이 들고 솔직한 북한 대표의 한 사람으로 나는 기억한다.
백발의 거구인 장웅 위원은 항상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라고 말한다.
북한올림픽 위원회 (NOC) 부위원장과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 (ITF)의 명예총재도 겸임하고 있다.
작년 9월 페루의 리마에서 개최된 IOC 총회에서는 한반도 긴장이 평창올림픽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올 해 스위스 로잔의 IOC 방문을 위해 장 위원은 북경 국제공항을 경유했다. 공항에서의 기자회견에서도 장 위원은 "나는 IOC를 대표해 평양에 가있는 사람" 이라고 말하면서 올림픽 건은 IOC에서 북한문제는 NOC에서 결정할일이라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