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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Dec
미 데퓨티 마샬 투산에서 영장 집행 중 총격으로 사망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89
여성 경찰을 스토킹하던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던 미국 데퓨티 마샬이 투산의 한 집 앞에서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용의자는 최근 투산 경찰국을 방문해 지난 해 자신의 무기를 압수한 것에 대해 항의했었다.
사망한 체이스 화이트 (41세)는 지난 주 목요일 영장집행 중 총격을 당했으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화이트에게는 아내와 7세부터 14세의 네 자녀가 있다. 화이트는 3년간 공군 예비군으로 이번 주 월요일 배치를 준비할 예정이었다.
총격 용의자 라이언 필립 슐레싱어는 약 한 시간 동안의 대치 후에 체포됐다.
법정기록에 의하면 슐레싱어는 연방 요원을 살해한 1급살인으로 기소되어 사형 또는 종신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사건의 수사는 FBI가 투산 경찰과 주류, 담배, 총기, 폭발물 관리국의 협조를 얻어 진행한다.
체포 당시 슐레싱어는 방탄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다.
지난 주 금요일 투산 연방법원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미국 마샬 아리조나 지부의 데이빗 곤잘레스는 발표 도중 수차례 목이 메이기도 했다. 곤잘레스는 자신을 비롯한 마샬들이 충격에서 헤어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슐레싱어는 지난 해 8월 18일 그의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해 경찰이 출동했을 때 투산 경찰 엠버 킹맨을 만났다.
지난 주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은 슐레싱어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답변은 거부했다.
곤잘레스는 그의 정신건강문제가 이번 수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투산 경찰이 그의 집으로 출동했을 때, 슐레싱어는 경찰에게 모두 죽이겠다며 협박했고 경찰은 스턴 건을 이용해 그를 제압하고 그의 총기를 압수한 바 있다. 슐레싱어는 지난 4월부터 투산 경찰에 무기를 돌려달라며 협박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7월부터 9월까지는 경찰서에 직접 나타나 킹맨을 체포하라고 주장했으며 킹맨의 부모 집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또한 킹맨과 다른 경찰이 자신을 납치, 폭행 했으며 불법적으로 감금했다고 주장했다. 11월 20일에는 경찰 본부를 방문해 킹맨의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사망한 화이트는 2015년부터 마샬 서비스국에서 일해왔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는 공군으로 복무했으며 현재 공군 예비역 중령으로 네바다 넬리스 공군기지에 소속되어 배치를 기다리고 있었다.
투산에서 데퓨티 마샬이 순직한 것은 6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