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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Jan
투사모 통해 불우이웃 도운 강현석 회장 국민포장 받아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31
투산을 사랑하는 모임 (투사모)에 지난 6년 간 불우이웃을 위한 물품을 기부해 온 강현석 서니 마케팅 시스템 회장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전 뉴욕 평통회장이며 전 뉴욕 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한 강 회장은 지난 12월 21일에 서울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행사에서 훈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동포 3 명에게 국민훈장과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강 회장은 지난 6년간 익명으로 매년 노인용품, 생필품 등을 투사모에 기부했다.
강현석 회장은 1963년 본지 송병화 씨와 항공사 입사동기로 1971년 가족이민으로 뉴욕에 정착했다.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그는 맨 손으로 가족들이 힘을 합쳐 고생 끝에 새로운 건강 미용제품 무역도매상을 운영했다. 기존 유태인들이 독점하던 시장에서 성공하는 신화를 남긴 것이다.
뉴욕 플러싱 제일교회 시무장로인 강 회장은 매년 수억 달러의 매상을 올리면서 수익의 많은 부분을 교포사회는 물론 미국사회의 저소득 흑인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기부했다.
2009년 뉴욕시 미국교회 협의회 사회봉사, 지도자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전미 소수민족연대협의회 (NECO)의 엘리스 아이랜드 상을 받았다.
고려대학 영문과 출신인 강 회장은 고대 재단이사장을 맡으며 고대 학생들과 미국 장학생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자신의 봉사활동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 그는 글로벌한미재단 이사장으로 2012년 수상시 "이민자로서 어려움이 많지만 이 수상을 통해 한인들과 꿈과 희망을 갖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회장의 가족으로는 고대 영문과 후배인 부인 써니 씨, 현대경영과 법학을 공부한 장남 존, 차남 피터, 딸 줄리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