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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Jan
불황 속에도 음식 맛으로 인기끄는 LeBuzz 식당 방문기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32
코로나 펜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식당들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또 다시 위축돼가는 중에도 점심시간에 샌드위치를 주로 파는 반 셀프 서비스 식당의 소문이 있어 찾아갔다.
시내에서는 제법 동쪽으로 먼길인 9121 E. Tanque Verde 길에 있는 LeBuzz 식당은 아침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영업한다.
이 식당은 화려한 장식도 없고 매우 평범한 실내분위기의 식당이다.
오전 11시 45분경 식당 앞 긴 줄을 서서 차례대로 주문하고 식사비를 지불한 후 좌석을 찾아 앉았다.
이 식당에서는 커피는 손님이 직접만들어 마시고 식사가 끝난 다음에는 손님이 직접 접시와 냅킨 등을 쓰레기통에 버리게 돼 있었다.
화장실은 남녀 화장실이 따로 표시되어있기는 하지만 남녀 상관없이 비어있는곳에 들어가면 된다.
그런데 화장실 입구 바로 옆자리에는 투산에서 차판매 최고부자이며 자가용 비행기까지 소유하고 있다는 짐 클릭 회장이 자리했고, 또 옆자리는 TV와 신문에서 자주 본 사람들이 식사하면서 작은 컴퓨터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식사를 마친 짐 클릭 회장은 손수 빈 접시를 치우고 마치 단골가게에 온 동네친구들처럼 주위 사람들께 인사를 하면서 자리를 떠났다.
이 식당은 1996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한 미국인 손님에게 어떻게 여기 단골이 되었고 시내에서 여기까지 샌드위치 먹으러 오는 이유를 물었더니 지난 25년간 음식맛이 변화가 없고 종업원들이 친절하고 팁도 서비스 좋을 때만 주니까 편안해서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식후에는 즉시 종업원이 와서 테이블에 소독약을 치고 깨끗이 닦는 모습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