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2011-Jul
투산의 숨은 봉사자 최동순 권사, 생일잔치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5707
투산 교민사회도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노령화가 가속되고 있으며 자랑스럽게도 90세 이상 장수자 2명을 포함, 다수의 80대 노인들이 건강하게 여생을 보내고 있는데, 금년 82회 생일을 맞는 구세군교회 최동순 권사는 병고에 시달리는 어려운 노인들에게 미국정부의 의료혜택과 재정지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액세스를 몸소 서류작성, 관공서를 방문해 혜택을 10여명이 받게 끔 해준 숨은 봉사자다.
투산구세군 한인교회(사관 박이훈, 박혜원)는 7월3일 오후 2시부터 UA 졸업 후 피닉스에 거주하는 장녀 이승진씨, UA에서 DNA 연구원인 차녀 이승희 박사, 현재 샌디에고에 거주하는 삼녀 이승현, 그의 남편 정우성(삼성전자)씨와 손주 그리고 박무길 한인회장 등 가족,내빈,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 교민들이 준비한 산나물 음식과 생일축하 케이크 커팅 행사를 가졌다.
최동순 권사는 6.25동란중인 1952년 이화여대를 졸업 후 도미, 유학길에 올라 알라바마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한 후 제약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지금도 "진실한 사회봉사는 얼굴을 가리고 숨어서 희생하면서 베푸는 것 입니다"라고 겸손하게 말문을 연 최권사는 만주에서 출생했으며 개성의 부호집 딸 8형제중 맏딸로 "내 이름을 기사로 쓰지 말고 내가 세상을 떠난 후면 기사화하라"고 하늘의 천사답게 부탁했다.
최권사의 도움으로 미국정부의 액세스 사회보장 혜택을 받고 있는 여러 노인들은 지금도 그녀의 도움에 감사하며 생일이 뜻깊다 했다.
(사진) 최권사 가족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