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3번째주에 투산 교외에서 열리는 세계 Top64 골퍼들의 매칭게임 때마다 투산에서 교민들과 만나는 등 한인들과도 많은 친분을 쌓아온 탱크 최경주선수가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쉽 골프대회에서 받은 상금 171만 달러 중 20만 달러를 미국 남부지방 토네이도 피해자들을 돕는 자선금으로 기탁키로 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6월18일자 방송에서 '최경주는 돈을 돌려주는 골프의 우상(Golf God)'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선수와의 인터뷰를 했는데 최선수는 "나는 나눔을 믿는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지만 우리 모두는 돈을 나눌 필요가 있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면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그것이 나를 많이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최경주 골퍼는 매년 투산의 WGC 골프대회에 참전할 때마다 골프대회장에서 교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금년 2월22일에도 응원차 참석한 서대선, 박장현, 강성호 등 투산교민과 캐런김씨가 인솔한 피닉스 교민 9명, 한국 군산골프아카데미에서 온 골프훈련팀 9명 등 30여명에게 일일이 사인해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