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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r
WGC골프, 양용은 8강, 최경주 32강 '골프한국' 과시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6770
전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세계골프선수 Top 64명이 참전한 WGC 골프스타들의 대전은 투산교외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2월23일부터 27일까지 전개됐다.
한국의 양용은 선수가 8강에 진출했고 최경주 선수가 32강에 진출했으나 김경태, 노성열과 교포인 안소니 김은 1차 매칭게임에서 좌절됐으며 아직도 많은 인기를 받고있는 Tiger Woods와 Phil Mickelson도 탈락한 바 있다.
벤호건조에 속한 바람의 아들 39세의 양용은 선수는 스튜어트 싱크에 압도적으로 경기를 이긴 후 여세를 몰아 그램 맥도웰을 3&2로 꺾고 8강으로 진출했으나 2월26일 맷 쿠차에 2&1으로 패해 4강의 꿈을 접었다.
또한 바비죤스조의 뚝심의 사나이로 불린 41세의 최경주 선수는 2월24일 1차전인 래티 퍼거슨과의 대전에서 역전승으로 32강으로 진출했으나 라이언 무어와의 16강 진출 대전에서 5&4로 석패했다.
금년WGC 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계속 패전을 이어온 골프황제 Tiger선수에게는 새별명인 "데빌볼" (Devil Ball-연습장에서는 잘 치다가 라운딩에서는 맥못추는 선수별명)이 새로 부쳐지기도 했다.
기온이 급강하하고 눈으로 덮인 골프장에서 20분 동안 게임이 중지되기도 하면서 진행된 2월27일 최종 결승전에서는 루크 도날드는 마틴 카이머를 3&2로 압승하고 우승을 하여 140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본지 송병화 기자를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단독 인터뷰도 했던 최경주 선수는 응원을 해준 교민들에게 감사편지에 사인을 해주면서 더 좋은 성적을 내지못해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대회인 3월10일부터 13일까지 Doral Golf & Resort에서 개최되는 2011년 캐딜락 챔피온십(Florida)에서는 다시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수년째 좋은 음식을 대접해준 김건선씨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양용은 선수는 2월25일 시내 한식당에서 한식을 예약했으나 다음 대전이 이른 아침 7시15분이기 때문에 예약음식을 투고로 숙소에 가져갔는데 그날밤 숙소의 소음으로 잠을 설쳤다고 주위사람에게 귀띔하기도 했다.
내년 WGC대회 투산 개최가 불투명한 가운데 이곳 시민단체들은 벌써부터 유치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으며 한인회와 골프동호인들은 내년부터는 한국선수들의 한식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며 투사모(투산을 사랑하는 모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