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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Apr
투산 효녀 Clarinda양, 마비증 외할머니 24시간 간병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5724
5월은 가족의 달. 한국정부는 1974년 대통령령으로 5월8일을 어버이날로 지정한 이래 매년 어버이날 전국에서 효녀효부를 발굴해서 표창하고 연예인 특별쇼를 마련하기도 해왔다.
남아리조나 한인회에서도 어버이날에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어른들에게 푸짐한 식사대접과 선물을 증정하고 여흥행사도 가진다.
투산의 이정옥씨(사과나무교회 권사)는 남편 그리고 외동딸과 사별후 외손녀와 함께 생활하면서 바느질 가게를 직접 운영해왔는데 한인회와 교민사회에도 기부금도 내고 봉사해왔으며 교회에서도 권사로 선교활동도 활발히 했으나 수 년 전 넘어지면서 신체일부의 마비증세를 일으켜 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고 운전도 못하고 잘하든 영어도 거의 잊어버리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3대의 집안에 오직 할머니와 외손녀만 남게 된 상황에서 올해 22세인 Clarinda양은 불편한 할머니의 수발을 드는 것은 물론 하루 세끼 음식 장만, 집안 청소, 식품점, 교회, 실버대학으로의 운전, 병원 방문, 집안 서류처리 등 일체를 도맡고 있다.
금년 5월 Pima Community대학에 입학해서 2년제 코스를 밟아 간호학을 전공, 2년후 RN을 획득해 병원에서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것과 함께 수년후 결혼해도 바로 옆집에 살면서 할머니의 여생을 펀안히 지켜드리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날 대화시 투산지사는 Clarinda양에게 사랑의쌀 한 포를 전달하면서 그녀의효심에 경의와 찬사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