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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Jun
투산 한인 최고령자 김상임 권사 98회 생일 맞아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26
투산 한인사회 최고령자 김상임 권사 (1918년생 98세)의 생일축하연이 6월11일 예배 후에 있었다.
성도들과 축하객들은 김 권사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 권사는 고령에도 여전히 워커를 이용해 걸으며 주일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생일잔치에서는 장남 이종목 집사 (자영업. 전문 사진가)가 좌석을 돌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김 권사의 생일은 원래 7월이지만 사과나무교회가 6월 말에 이전 예정인데다가 김 권사가 5월에 넘어져 허리 골절상을 입고 치료 중이어서 6월11일로 잔치를 앞당겼다.
100세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김상임 권사는 1918년 서울 비원 부근에서 출생했다. 자녀들과 함께 미국으로 와서 줄곧 사과나무교회 (목사 이창언)에 출석하고 있다.
장수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김 권사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기며 음식을 가리지 않고 세 끼를 거르지 않고 식사하는것, 그리고 즐겁게 살며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권사는 또한 자신의 어머니도 101세까지 건강하게 사시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투산 한인사회에는 김 권사 보다 한 살 위인 김원식 할머니가 있었다. 1917년 생으로 이웃돕기 등 왕성하게 활동했지만 요양원에 살다가 5년 여 전 딸 가족이 하와이로 이사감에 따라 투산을 떠났다.
작년부터 투산 한인사회에서 75세 이상의 노인들의 사망이나 입원 소식이 적지 않게 들리고 있다. 일부 고령자들은 노인요양원 시설이 잘 되어 있는 LA 지역 등으로 이주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