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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Sep
양우광 목사 저서 시리즈 '시리즈를 마치며' 혼자 하는 신앙생활, 과연 주님은 뭐라 하실까?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205
어느 분이 교회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교회에 전화한 이유는 자신은 운전을 할 수 없어서, 누군가 자신을 도울 수 있는 분을 찾는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분에게 "교회를 다니시냐?" 물으니 "옛날에는 다녔는데 교회에서 상처를 받아서 더 이상 교회를 다니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대신 인터넷이나 방송을 통해서 설교를 듣기 때문에 교회에 다니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이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시대의 교회는 타락했기에 자신 스스로 신앙을 지키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온전한 교회가 없습니다. 그러니 온전한 교회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미션인 것입니다. 그러면 "왜 지상의 교회는 온전하지 않느냐?"고 물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대답은 우리의 죄로 인해서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모두 죄인입니다. 그렇지만 신자는 온전하지 않은 자들과의 교제를 통해서라도 성장을 해야 합니다. 다른 이들과 교제를 통해 고통과 고난을 당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신자의 신앙성장에는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교회에 온전하지 않은 자들이 있는 것은 신자의 성장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삼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구원을 받았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신자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예배는 혼자 드리는 예배가 아닙니다. 예배는 다른 신자와 함께 함이 필수입니다(빌 3:3; 요 4:23; 롬 12:1).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기에, 예배를 드리는 자와 인격적인 교제가 이루어지를 바라시며 또한 그 신자들 역시 서로 간에 인격적인 교제가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입니다. 신자라면 주님 안에서 신자들과 교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교제가 없이 어찌 신자의 성숙이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이라는 속성 자체가 교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신자는 구제와 헌금을 해야 합니다(구제와 헌금: 고후 8:1-5, 9:6; 눅 6:38; 고전 16:2).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요즈음에는 신자로서의 책임보다는 권리를 강조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자가 해야 할 책임이 면제된 것은 아닙니다. 이 시대에는 많은 곳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지진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많습니다. 이들을 위해서 함께 도움을 줄 때 그 도움을 더 큰 일들을 감당할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이유만으로도 신자는 혼자 신앙생활을 하기 보다는 교회를 통해서 다른 신자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통해서 신자는 더욱 신자다워지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온전한 곳이 없습니다. 그것은 온전한 신자만 있는 교회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교회들을 통해서 주님이 오늘도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시에라 비스타 한인연합장로교회 담임 양우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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