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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Mar
중남미 망명 신청자들, 미국 입국 - 버스편으로 투산에 도착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33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자 미국 입국 제한 조치로 아리조나 접경 멕시코 땅에서 미국으로의 망명 신청을 하고 무작정 대기중이던 200여 명의 중남미 난민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이민정책으로 미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버스편으로 투산에 도착했다
투산지역 일간 아리조나 데일리 스타에가 5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그동안 멕시코 수용소에서 대기하던 이들은 이날 풀려나 유마의 국경수비대의 호위를 받으며 투산에 도착, 카톨릭 구호단체인 ICMC 등 여러 단체가 제공한 숙소에서 첫 날을 보냈다
이들은 대부분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서 온 망명자들인데 투산에서 2, 3일간 묵으면서 망명 수속을 끝낸 다음 일부는 친지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옮겨 정착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구호단체와 자원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정착을 위한 여러가지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피마 카운티의 난민 관계자들에 의하면 수년전 샌디에고가 이미 연방정부의 비상구호 기구인 FEMA에 그랜트를 신청해 그 돈으로 난민들을 작은 모텔에 임시 수용할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결재가 안 나온 상태다.
또한 투산시장은 지난 2월26일 국토 안전부에 160명 정도의 난민이 들어오면 음식과 셸터, 의료비 등으로 투산시에만 하루에 105,000달러 정도가 필요하니 지원을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회신을 못받았다고 한다.
투산에는 지난 2015년경 히말라야 산중에 있는 부탄이란 나라에서 분쟁과 인종 갈등으로 수천명이 정착했는데 당시 대한불교 조계종 서종사 (법연스님)의 신도들이 현금, 음식, 가구 등을 기부하고 장기간 돌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