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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Jun
[독자투고] 한국동란 67주년...북한은 여전히 북침주장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72
6월24일 KBS-TV 저녁 뉴스는 "내일은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6.25 한국전쟁 75주년이 되는 날"이라는 말로 시작했다.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 북한군은 작전명령 "폭풍"으로 구 소련제 T-34 탱크와 SU76 자주포로 무장하고 동두천, 개성, 동해안 등으로 남침을 개시했다. 이들은 28일 새벽에 서울로 들어갔다.
그러나 일본을 통해 방송되는 북한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6월22일 "코리아전쟁 그 진실을 벗긴다" 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이와 상반된 주장을 내놓았다. 이들은 "민족통신"을 인용해 "조선전쟁은 누가 도발하였는가"라는 부제를 달고 국군 몇 사단이 언제 어디서 북침을 시작했다는 내용은 전혀없이 이승만에 대한 공격만 했다.
또 다른매체는 "역사는 도발한다. 조선전쟁의 도발자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세월이 흐르고 강산이 변하여도 역사의 진실은 절대로 감출 수도 지워버릴 수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역시 북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1950년 6월24일 토요일, 서울 육군본부 장교클럽에서는 미군 고문단과 12시가 넘도록 먹고 마셨다. 군인들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휴가와 외박을 나갔다. 이날 육본의 당직장교는 정보국 김종필 중위 (전 국무총리)로 이승만 대통령에게는 10시30분에 보고가 들어갔다.
한편 6월28일 인민군 105 전차여단 107연대 1대대장 김영 소좌는 중앙청에 인공기를 게양한 후 계속 남진했으나 낙동강 전선에서 한국군으로 귀순했다. 그는 일본 명문 삿보로 대학에서 수학했고 해방 후 인민군에 입대해 당시 소련의 스탈린그라드 기갑학교에서 1년간 전투훈련을 받고 최선봉 부대로 남침에 가담했다고 했다.
올 해 6월25일 평양시 군중대회에서는 "명실 상부한 핵강국", "미제와 결판을내라" 등의 과격한 메시지가 담긴 피켓들이 보였다.
언젠가는 북한의 북침주장이 바로 잡아지기를 희망해본다. <송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