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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Dec
노갈레스 한인회 백홍구 고문 회장 겸직 활동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09
투산 남쪽 국경도시로 노갈레스에서 10여 년 간 한인회 고문직을 맡아 온 백홍구 씨가 그동안 공석이었던 한인회장을 겸하게 됐다.
노갈레스는 한인 상인들이 단결하여 상호협력하면서 상거래를 유지하고 멕시코와 현지에서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하는 등 모범 한인회로 알려지고 있다.
노갈레스에서 발행되는 멕시코 신문과 한인회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백 회장과 부회장, 총무 등은 12월18일 국경을 넘어 인접도시를 방문하고 양로원 1곳과 고아원 2곳에 각각 500 달러씩 총 1500 달러를 전달하고 협조를 약속했다. 이어서 12월21일에는 백 회장 등 임원들이 시청, 셰리프국, 경찰서, 소방서를 직접방문해 크리스마스와 신년 기부금으로 각각 500 달러씩 총 2000 달러를 전달했다.
노갈레스 한인회는 최근 한인회장의 병사, 임원들의 사망으로 어려움을 겪고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백홍구 씨가 "교민사회와 상인들을 위해 이대로 주저 앉아 있을 수 없다"면서 생업으로 바쁜 중에도 회장직을 맡게 된 것이다.
지역의 멕시코 신문들도 한국인들의 이러한 기부에 감사하면서 높이 평가하고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백홍구 회장은 수년 전 노갈레스 지역 한인들이 투산 평통 위원 후보로 추천 했지만 끝까지 거절한 바있다.
지역 한인들은 "내년에는 한국정부나 총영사관에 다시 추천해 이렇게 희생적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일꾼이 꼭 임명되도록 해야겠다"며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