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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Apr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 배우 김호원 씨 등 참석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668
1990년에 시작된 AIFF (아리조나 국제 영화제)가 4월19일부터30일까지 개최됐다. 참가 작품들은 투산 Screening Room 등에서 상영됐다.
올 해는 한국에서 단편 '허니문 (Honeymoon)'이 초청 상영됐다.
영화제에는 고훈 감독, 배우 김호원 씨 등 4명이 참석했다.
4월23일 오후 8시에 '허니문' 상영에앞서 고훈 감독은 영화에 관한 설명을 했다. 고 감독은 "장애인의 성문제와 그들의 2세 문제는 사회적인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큰 관심을 가지기 바라는 의도에서 제작했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또한 "세계적으로 오늘이 첫 상영이다. 영광스럽다"고 인사했다.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지난 해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한 "샬레"에도 출연했던 김호원 씨는 이번 영화에서 김은주 씨와 함께 장애인 부부 를 연기했다. 영화에서 이 부부는 가족들의 정관수술 강요를 피해 둘 만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김호원 씨는 지난 해 영화제를 마치고 투산을 떠나면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포스터에 사인과 함께 투산 한인들에게 전하는 인삿말을 써서 본 지사로 보냈었다.
귀국 후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투산의 좋은 날씨와 친절한 한인들에 대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깜짝 이벤트로 영화상영 후 사회자가 김호원 씨를 따로 불러 작년 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샬레"에 대한 축하행사를 했다.
김 씨는 "더 좋은 작품으로 매년 여러분을 찾겠다" 고 말했다.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UA에 재학 중인 이원준 씨가 한국에서 온 일행에게 도움을 주었으며 안혜숙 Vail 연수본부장이 통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