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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Feb
김인숙씨, 최우수 여성상 등 4개상 수여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6976
매년1월말 아시안 연합회(Pan Asian Community alliance)가 투산에서 아시안으로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최우수 여성상(Woman of the Year)상에 전 투산교육국 아시안 담당국장으로 재직했던 Maria Hooker(한국명 김인숙)씨가 선정됐다.
그녀는 지난 1월29일 중식당 Mountain View에서 개최된 제16차 음력명절 기념식에서 최우수여성상, 2연방하원의원 표창장, 재향군인회 감사장 등 4개를 수상해서 화제다.
김인숙씨는 1963년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1965년 Columbia대학에서 유학했고 결혼하여 투산의 UofA에서 이중언어학(ESL)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후 Robert School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는 동안 교민사회와 조기 이민자들을 위해 영어학습 센터를 설립하여 영어통역, 무료 법정통역을 도맡아 봉사해왔다. 특히 불법체류자들을 위해 법정에 동행했고 2000년에는 투산 교육청에 새로 생긴 아시안 담당 초대국장에 취임하여 울릉도학생 미주연수 및 미국학교 내 한국어반을 만드는 계획을 세워 현재 미주에서는 처음으로 100여명의 미국학생들이 한국어를 매일 공부하고 있다.
150여명의 초청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김인숙씨는 Woman of the year상에 이어 투산 미연방하원 Gabriel Gifords(총격사건으로 중태, 입원중)의원이 주는 표창장과 미연방하원 Raul Grijalva 의원이 주는 표창장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예고없이 부축을 받으며 출석한 전 투산 재향군인회 El Albert Porfirio 사령관으로부터 10여년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연회행사와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 등의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직접 전달받았다.
이번에 수여된 최우수 여성상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며 최우수 남성상은 2008년에 안광준 민주평통 지회장이 받은 바 있다.
김인숙씨 가족으로는 중국어 전문이며 교육청에서 은퇴한 David Hooker씨와 두아들 Michael, Paul이 있으며 고령의 어머니가 계시다.
(사진) 재향군인회 전 사령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김인숙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