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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Dec
[김광혁 목사의 문화칼럼] 한국과 미국의 문화차이-baby or infant와 아기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81
아기, 아가
baby, infant
"'아기 (애기)' 언제 날꺼에요?"라는 말 아주 자주 듣는 표현이다.
"아가야 나오너라 달마중 가자' 라는 동요도 있다.
아기 또는 아가
아주 어린 아이를 가리킨다.
그 아기나 아가, 공통점이 있다.
아기는 '기어다니는 이'라는 말이다.
물론 여기서 '이'는 사람이라는 말이고.
아가는 어떤가...?!
묘하게 여기서 '아,' 그리스어의 접두어 '아'는 아니다, 반대한다는 뜻이다.
'가'는 걷는다는 말이니까 (간다는 말 처럼) 아가 = 걷지 못한다는 뜻이다.
영어의 baby 는 아기 - 기어다니는 '이' 'infant of either sex (남녀 구별 없는 infant).
그런데 infant 는 말 못한다는 말이다.
말 못하는 남녀 ~
한국에서는 발의 기능을 가지고 아가와 좀 큰 아이를 구별하는데 영어에서는 '입의 기능'을 가지고 분별한다.
그래서일까..?!
미국 아이나 어른 모두 말을 잘 한다.
한국 교인들에게 기도를 시키면 '절절' 매는데 미국 사람들은 기도를 시키면 참 잘 한다.
같은 육체인데 움직임에 비중을 두는 한국 '말'에 비중을 두는 미국.
세계화의 물결에 우리를 맡기려면, 두 문화의 장점을 접목시켜 더 나은 삶을 창조할 책임이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