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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Feb
울릉도와 신안군도 연수생들, 울음바다속 석별의 정 나누고 귀국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6511
금년 1월10일부터 4주 예정으로 울릉도학생12명은 Townsend 국제학교에서, 신안군도 11명은 Safford 중학교에서 미국가정에 머물면서 미국 앰버세도 학생들과 영어공부를 하면서 현지가정 실습, 박물관 방문, 대학과 TV방송국 견학 등의 어렵고 분주한 스케쥴을 소화한 후 2월4일 종강식을 갖고 2월5일 재회를 기약하고 투산을 떠났다.
2월3일 음력명절 때는 미국인 학부모들이 연수생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어주었으며 2월4일 종강식은 혹한으로 Townsend 학교가 휴교되어 전 프로가 취소됨에 따라 5일 새벽 귀국시 투산국제공항에서 Barbara Kohl 교장이 수료증을 나누어 주었다. 다행히 Safford 중학교는 마리아 후커 전국장, 김건선 연수위원장과 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강식을 가졌다. 연수생 일동은 새포드중학교의 테일러와 닉 군이 한미우호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제작, T-셔츠를 김건선씨가 밤새 만들어 기념으로 한미학생들과 관계자들께 나누어 주었으며 귀국시 공항에는 한미관계자와 학생 등 50명 가까이가 출영했고 양국 학생들은 서로 껴안고 울면서 굳게 재회를 약속하고 영원한 우의와 친구가 되기를 맹세했다. United 6509편으로 오전 9시10분 La행 비행기는 예정대로 출발했으며 김건선 연수위원장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안전귀국을 위해 동승해서 LA까지 가 일행을 Asiana 항공에 태워 출발시킨 뒤 그날밤 비행기로 투산으로 돌아왔다. 비하인드 스토리로, 지난 1월8일 연수팀 일행은 한국서 LA 도착후 급박한 투산행 연결항공편을 놓쳤으며 다음날 비행기에도 자리를 예약 못하자 김건선씨가 투산에서 LA로 연락해서 그날밤 Bus를 타고 새벽에 투산에 도착해 1월10일 외국 귀빈이 초대된 개강식에 전원이 건강한 모습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철두철미한 계획과 책임감 있는 김건선씨의 희생이 있음으로써 투산 연수가 성공하고 지속적인 확대가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연수가 끝난 후 김건선씨도 2일간 침대 신세를 졌으며 노고를 아끼지 않은 안혜숙 선생도 3일간 직장에 결근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숨은 봉사자들의 노력이 이번 연수에서도 큰 결실을 맺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