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스트로크로 왼쪽 반신불수가 된 이우영씨에게는 2명의 공군대위 아들과 며느리가 있다.
큰아들 김현학(Joseph) 미 공군대위는 Nevada대학에서 병원행정학 석사과정을 이수중이고 둘째인 김현명(Allen) 미공군대위는 일본 나사와 공군기지에, 그의 미국인 부인 Brandy씨는 6개월간의 아프가니스탄 전투근무를 마치고 일본에서 같이 근무하고 있는데 "3명의 공군장교가 미국의 하늘과 세계평화를 위해 싸우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그녀는 말을 시작했다.
이우영씨는 1955년 경기도에서 출생, 21세에 결혼했으나 27세에 삼남매를 남기고 남편과 사별한 후 한국에서는 학벌과 재산, 인맥이 없으면 자녀들의 공부는 커녕, 먹고 살기조차 힘들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당시 매력적이었던 그녀는 공군장교와의 결혼을 목적으로 오산 미 공군기지의 골프장에 취직했으며 그곳에서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준 Master Sergeant인 Calvin Roundtree씨와 결혼해 1985년 투산의 Davis-Monthan 공군기지로 전가족이 이사를 하게 되었다.
그때 두 아들들은 UofA에 입학해 공부를 하면서 ROTC에 입대, 대학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됐고 계속 승진해 현재 대위로 복무중이다.
장남인 김현학 대위는 동양의 예절과 어머니의 뜻에 따라 한국 근무시 박영은양과 결혼했다.
그는 또한 부모의 노후를 자신들이 책임진다면서 금년 5월 네바다대학에서 2번째 석사학위를 받으면 고생하며 사랑과 신앙으로 자기들을 키워주신 부모님께 졸업선물로 Cruise 여행을 보내드리기 위해 준비중이며 투산에 와서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Oklahoma대학을 졸업하고 Human Relation 미8군 Maryland 대학에서 한국어도 공부했고 27년간 공군에서 근무한 후 은퇴한 남편과 이우영씨 부부는 구세군 투산한인교회에 나와 매주 기도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