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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문인협회

얼렁뚱땅 버무려진 내 시

조회 수 1422 추천 수 0 2017.05.11 16:25:59
최혜령 *.231.6.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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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버무려진

최혜령

인생을 대충 버무려서

몇 날을 묵히고

중간에 양념을 친 다음

발효를 기다리며

감칠맛을 기대하나

밋밋한 싱거움에

조미료를 털어 넣으니

내 시는

깊은 맛이 없고

늘 조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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