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 명의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학생들이 2주 전 대학으로부터 청구서를 받았다.
시스템 오류로 인해 2017-18 학년도에 성적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불하라는 청구서가 전달된 것이다.
ASU는 이 문제를 24 시간 내에 수정했으며 실수로 청구된 비용을 낸 학생은 없었다고 한다.
ASU 컴퓨터 시스템의 작은 결함으로 학생들의 장학금이 삭제되면서 따라서 학생들의 어카운트에는 지불해야할 금액이 생긴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ASU 측에서는 장학금을 다시 포스트했고 동시에 청구서는 없어졌다.
ASU에서 스피치와 히어링 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테이텀 하비는 지난 6월 21일 갑자기 자신의 어카운트에 청구서가 뜬 것을 발견했다. 2017 가을과 2018 봄학기 각각 600 달러를 지불하라는 것이었다. 하비는 처음 그 청구서를 본 순간 두려웠다고 말했다.
하비는 자신이 받은 뉴 아메리칸 유니버시트 장학금의 일부가 없어진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비는 말했다. 이미 장학금을 받았는데 대학에서 그 돈을 다시 달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하비는 학자금지원실에 문의를 했고 실수로 청구한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하비의 어카운트에서 비용청구가 삭제되기까지 3 시간이 걸렸다.
6월 22일 또 다른 학생이 생각지도 않았던 청구서가 날아들었다고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 학생은 이전 두 학기에 받았던 장학금 1600 달러에 대한 청구서를 받았다. 하비는 자신의 문제가 해결된 후 ASU 소셜 미디어 '레딧'을 통해 또 다른 학생도 영향을 받았은 것을 알고 화가 났다. 학자금지원실에서는 하비 이외에 또 다른 피해학생은 없다고 말했었기 때문이다.
하비가 만났던 직원은 아마도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하비는 말했다.
대학 측에서는 5 명의 학생들로부터 이와 관련된 문의를 받았다. ASU는 학생들이 청구를 받게 될 수도 있는 통보를 하지 않았다. 영향을 받을 학생들의 리스트를 찾기 전에 문제가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대학의 컴퓨터 시스템에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방어벽 기능이 있다. 따라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는 정해진 대로 시스템이 움직이게 되어 있다고 대학 측에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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