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지역에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새 집들이 지어지고 있으며 5년 만에 가장 빠르게 집 값이 상승하고 있다.
구매자들은 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구하기 위해 중심부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피닉스의 주택건설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부동산시장 붕괴로 반 쯤 채우고 공사를 중단해야 했던 많은 밸리의 주택가에 수년 간 비어 있던 자리를 채우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난 5월 밸리 전역에 1950 채의 신규주택이 매매됐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퍼센트 높은 수치라고 벨피오레 부동산 컨설팅 리포트는 전했다.
RL 브라운의 피닉스 하우징 마켓 레터에 의하면 올 해 5월은 2008년 3월 이후 메트로 피닉스 신규주택 매매 최고의 달로 기록된다.
브라운 보고서는 밸리 신규주택 가격 중간값은 지난 해에 비해 3 퍼센트 올라 33만 달러라고 밝혔다. 밸리 기존주택 가격에 비해 6만5천 달러 높은 수치다.
짐 벨피오레는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인지한 홈빌더들이 가격을 올리고 있어 5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피오레는 올 해 안에 2만3천500 채의 새 집이 지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해 메트로 피닉스에 지어진 새 집은 2만550 채였다.
부동산 시장이 붕괴됐던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한 해 약 1만 채의 새 집이 지어졌다.
반면 부동산 붐을 이루던 2005년과 2006년에는 피닉스 지역에 6만 채의 새 집이 지어졌다. 그러나 그 수치는 실질적인 것이라 볼 수 없다. 다운페이를 거의 하지 않고 입주할 계획도 전혀 없으며 되팔을 계획으로 구매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메트로 피닉스의 주택시장이 건강하게 회복되는 것은 따라서 붐이 일어나기 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붐이 일기 전 한 해 건설되는 주택 수는 3만-3만5천 채 정도였다.
밸리 대부분의 신규 주택단지는 남동부는 샌탄 밸리로부터 확장되고 있으며 남서부는 10년 전 반 정도가 방치되어 있던 벅아이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도 이제는 모두 새 집이 들어섰고 새 바이어들이 입주해서 살고 있다.
5년 전 주택건설이 재개될 때는 빌더 측에서 구매자들에게 혜택을 주었지만 인센티브 등의 혜택은 이제 모두 사라졌다.
벅아이의 신규주택 매매는 40 퍼센트 증가했으며 가격도 지난 해에 비해 최소한 5 퍼센트 인상됐다.
메트로 피닉스에서 신규주택 매매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남동부 끝자락에 위치한 소도시들로 마리코파 시 , 헌트 하이웨이 부근의 퀸 크릭, 그리고 쿨리지 등이다.
마리코파 시의 홈스테드 메도우스 단지 주택 가격은 17만 달러에서 시작하며 밸리에서 두 번째로 매매가 많은 곳이다. 가격이 밸리 신규주택 가격 중간값의 반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메트로 피닉스의 주택건설은 앞으로 몇 년 간 꾸준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벨피오레는 2020년에는 밸리에 2만6천 채 이상의 집이 지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닉스 지역의 주택건설 회복에 커다란 걸림돌이 있다. 인건비, 토지가격, 그리고 건축자재 비용 인상 등이다.
이 세 가지 비용은 밸리의 신규주택 가격에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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