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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Aug
123명 돌연사 했는데...주정부 사고 요양원에 계속 평점 'A'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32
2015년 허리 수술을 받은 커티스 시몬즈는 짧은 재활치료를 기대하고 아리조나 스테이트 베테랑 홈에 입원했다. 그러나 그의 딸 로렌은 시몬즈가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고 직원들은 그에게 무슨 약을 주었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65세의 베테랑 시몬즈는 그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국 사망했다. 부검결과 몰핀 과다주입이 결정적인 사망원인이었다.
2007년 이후 베테랑 홈에서 억울한 죽음으로 소송이 제기된 케이스는 시몬즈 사망을 비롯해 다섯 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리조나 보건국은 이 시설에 꾸준히 평점 “A”를 주고 있다.
공공기록 요청에 의해 보건국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이후 아리조나 내 장기요양 시설에서 예상하지 못한 원인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23 명이었다. 사망원인은 직원 부주의와 자살 등의 예상치 못한 요인들이었다.
이들 이외에도 22개월 동안 62 명의 환자들에게 실수로 약물을 과다주입했으며 이 가운데 세 명은 사망했다.
그러나 보건국 관계자들은 123 명 중 베테랑들을 위한 주정부 운영 요양원이나 다른 노인요양원에서 사망한 환자가 몇 명인지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따라서 로렌 시몬즈와 같이 가족을 입원시킨 사람들이 그 요양원의 사망율을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시몬즈 사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소송기록에 포함되어 있지만 사생활보호 규정에 따라 베테랑 홈이 주 법에 따라 시몬즈 사망을 보고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베테랑 홈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조사도 없다고 보건국 관계자들은 말했다. 어느 요양원에서든 억울한 죽음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을 때 보건국 규정에 따라 조사가 의무화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사망사고는 메디케어에서는 낙제점수를 받은 시설에 왜 보건국에서는 계속 평점 A를 주고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떠올랐다. 보건국과 메디케어는 모두 주에서 제공한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AZ Care Check로 알려진 노인요양원과 중간치료시설 등 장기치료시설에 대한 평가방식에서는 24개 시설에 대해 A 또는 B 평점을 주었다. 같은 시설에 대해 메디케어의 용야시설 비교평가 방식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주었다.
이 같은 현상은 아리조나에서만 볼 수 있다. 주에서 자체적인 평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7개 주 가운데 평가결과가 메디케어와 일치하지 않는 주는 아리조나가 유일하다. 나머지 43개 주와 D.C.는 연방 평가시스템에만 의존한다.
왜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주 보건 관계자들은 주와 연방 규제 담당관들이 어떤 면에서 서로 다른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도 왜 다른 주에서는 자체평가와 연방평가가 일치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보다 나은 노인요양치료를 위한 비영리 단체 Families for Better Care의 브라이언 리는 지나치게 높은 주 자체 평가와 주 기관의 전면적인 자료공개 거부는 주 규제기관과 요양시설 간의 “무사안일함”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리는 “그들은 이런 보호막을 형성해 놓고 있다. 따라서 잘못을 해도 그 시설에 대한 처벌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는 또한 아리조나의 규제기관에서 어느 시설에서 돌연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지를 알 수 있는 자료공개를 거부하는 것이 정당화된다는 것에 대해 비웃기도 했다. 리는 정보를 감추고 요양시설 산업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국 대변인 크리스 미닉은 리의 지적에 대해 “우리는 장기요양시설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다. 여기에는 모든 라이센스 기관을 주 법에 따라 관리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소송에 연관된 시설은 베테랑 홈 뿐만이 아니다. 피닉스의 노인전문 요양시설 ‘Suncrest Health Care는 2009년과 2017년에 각각 발생한 최소한 두 건의 억울한 죽음으로 고발됐다. 이 밖에도 시설 직원의 부주의로 인한 여러 건의 고발이 접수된 바 있다. 두 건의 억울한 죽음은 시설의 합의로 마무리됐다. 그 가운데 한 건은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막을 수 있었던 사고로 소송에서는 간주했다.
이처럼 재판까지 가기 전에 합의하는 경우에는 시설에서 과실을 인정하는 것이 대개는 포함되지 않는다. 선크레스트도 역시 주 보건국 평가에서 A를 받았다.
베테랑 홈과 이 시설을 감독하는 아리조나 보훈처에서는 억울한 죽음에 대한 어떤 요청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보훈처 대변인 니콜 베이커가 성명을 통해 다섯 건의 사망사고 주 규제기관에 보고됐는데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을 뿐이다. 베이커는 베테랑 홈이 지난 해 진료개선을 시행하고 관리 감독과 “위기상황에서 적절한 진료와 대처에 대한 직원 교육”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메디케어에서도 평점을 올려주었다는 것이다.
선크레스트 헬스케어의 간호부장 로널드 모가카는 자신의 시설을 상대로 한 어떤 억울한 죽음 소송에 대해서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많지 않은 소송 건수는 두 가지 면에서 실제 문제를 축소시킨다. 첫 째는 소송은 메디케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주정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24개 시설에 집중되어 있다. 다른 시설들을 상대로한 소송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환자들이 입원할 때 “구속력있는 중재” 합의서에 서명을 의무화하는 노인요양시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없으며 부주의로 인한 참사가 발생해도 비공개 합의로 마무리된다.
아리조나는 보건국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160개 장기요양시설을 평가한다. Care Check은 아리조나의 검사원 19 명이 수집한 자료로 A부터 D까지 평점을 준다.
보건부 허가부의 콜비 바우어는 직원 수, 간호업무, 환자의 권리, 행정관리, 환경 및 감염 통제, 그리고 음식 등의 항목에 따라 평가한다고 말했다.
메디케어의 Nursing Home 비교평가는 다섯개까지의 별점평가 방식으로 보건 검열, 직원, 그리고 전반적인 환자관리 수준 등을 바탕으로 한다.
사망사고에 대해서 바우어는 보고 후 조사를 했지만 시설의 과실이 발견되지 않는 한은 그 시설에 대한 평점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우어는 보건국에서 평점을 주기는 하지만 환자의 가족들이 시설을 선정할 때 그 점수를 보고 선택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평점은 아리조나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다.
바우어는 따라서 주정부 또는 연방정부의 평가에 관계없이 시설을 선정할 때는 AZ Care Check을 찾아 보고 시설을 방문해서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Families for Better Care의 리는 격차가 심판 평가결과는 환자 가족과 단체 모두에게 혼란을 준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해도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평가결과가 지나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시설을 선정하려는 가족들이 베테랑 홈에 대한 주정부나 연방정부의 평점을 본다고 해도 억울한 죽음 소송 여부는 알 길이 없다.
커티스 시몬즈의 경우, 탈출척추 원반으로 수술을 받고 보훈병원 의사의 조언에 따라 베테랑 홈에서 회복하면서 물리치료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딸 로렌 시몬즈가 방문했을 때 한 번은 밤에 복용해야할 약을 아침에 주는 바람에 아버지가 휠체어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그 결과 구토를 하고 발음도 어눌해졌다고 말했다. 소송에 제출된 시설의 약품기록에는 간호사들이 시몬즈가 그 시설에 입원하지도 않은 날짜에 약을 준 것으로 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듣고 시설을 방문한 로렌은 스태프들에게 “당신들 중에 누가 아버지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물었다.
사고 후 마리코파 카운티 부검실에서는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증거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부검을 거부했다. 당시 21세였던 로렌은 1500 달러를 지불하면서 개인적으로 부검을 의뢰했다. 그 결과 시몬즈의 혈관에서는 몰핀 과다복용과 함께 발작 방지제 게버펜틴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약물들이 검출됐다. 부검을 실시했던 병리학자 필립 킨은 몰핀과 게버펜틴 과다복용으로 호흡곤란이 야기된 것이 사망의 원인으로 결론지었다.
커티즈 시몬즈 케이스는 법정으로 가지 않고 아리조나 스테이트 베테랑 홈에서 87만5천 달러를 배상함으로 마무리됐다.
2007년에는 주 보건검열관들의 검열 후 보건 및 안전 규정 위반으로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국에서 베테랑 홈에 벌금 1만 달러를 부과하기도 했었다. 간호사들이 수시로 환자들의 호출을 무시하고 환자의 지저분한 옷을 방치했기 때문이다. 검열결과에 대한 충격으로 당시 아리조나 보건국장 패트릭 코페닝이 사임했다.
아리조나의 요양시설을 대표하는 아리조나 헬스케어연합의 데이빗 보펠은 피닉스 하시엔다 헬스케어에서 수년간 누워있던 여성이 출산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요양시설에 대한 더 많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펠은 “사람이 사람을 돌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사고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어렵다. 우리도 환자에 대한 학대와 방치를 원하지 않으며 직원 트레이닝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년 허리 수술을 받은 커티스 시몬즈는 짧은 재활치료를 기대하고 아리조나 스테이트 베테랑 홈에 입원했다. 그러나 그의 딸 로렌은 시몬즈가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고 직원들은 그에게 무슨 약을 주었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65세의 베테랑 시몬즈는 그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국 사망했다. 부검결과 몰핀 과다주입이 결정적인 사망원인이었다.
2007년 이후 베테랑 홈에서 억울한 죽음으로 소송이 제기된 케이스는 시몬즈 사망을 비롯해 다섯 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리조나 보건국은 이 시설에 꾸준히 평점 “A”를 주고 있다.
공공기록 요청에 의해 보건국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이후 아리조나 내 장기요양 시설에서 예상하지 못한 원인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23 명이었다. 사망원인은 직원 부주의와 자살 등의 예상치 못한 요인들이었다.
이들 이외에도 22개월 동안 62 명의 환자들에게 실수로 약물을 과다주입했으며 이 가운데 세 명은 사망했다.
그러나 보건국 관계자들은 123 명 중 베테랑들을 위한 주정부 운영 요양원이나 다른 노인요양원에서 사망한 환자가 몇 명인지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따라서 로렌 시몬즈와 같이 가족을 입원시킨 사람들이 그 요양원의 사망율을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시몬즈 사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소송기록에 포함되어 있지만 사생활보호 규정에 따라 베테랑 홈이 주 법에 따라 시몬즈 사망을 보고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베테랑 홈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조사도 없다고 보건국 관계자들은 말했다. 어느 요양원에서든 억울한 죽음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을 때 보건국 규정에 따라 조사가 의무화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사망사고는 메디케어에서는 낙제점수를 받은 시설에 왜 보건국에서는 계속 평점 A를 주고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떠올랐다. 보건국과 메디케어는 모두 주에서 제공한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AZ Care Check로 알려진 노인요양원과 중간치료시설 등 장기치료시설에 대한 평가방식에서는 24개 시설에 대해 A 또는 B 평점을 주었다. 같은 시설에 대해 메디케어의 용야시설 비교평가 방식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주었다.
이 같은 현상은 아리조나에서만 볼 수 있다. 주에서 자체적인 평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7개 주 가운데 평가결과가 메디케어와 일치하지 않는 주는 아리조나가 유일하다. 나머지 43개 주와 D.C.는 연방 평가시스템에만 의존한다.
왜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주 보건 관계자들은 주와 연방 규제 담당관들이 어떤 면에서 서로 다른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도 왜 다른 주에서는 자체평가와 연방평가가 일치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보다 나은 노인요양치료를 위한 비영리 단체 Families for Better Care의 브라이언 리는 지나치게 높은 주 자체 평가와 주 기관의 전면적인 자료공개 거부는 주 규제기관과 요양시설 간의 “무사안일함”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리는 “그들은 이런 보호막을 형성해 놓고 있다. 따라서 잘못을 해도 그 시설에 대한 처벌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는 또한 아리조나의 규제기관에서 어느 시설에서 돌연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지를 알 수 있는 자료공개를 거부하는 것이 정당화된다는 것에 대해 비웃기도 했다. 리는 정보를 감추고 요양시설 산업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국 대변인 크리스 미닉은 리의 지적에 대해 “우리는 장기요양시설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다. 여기에는 모든 라이센스 기관을 주 법에 따라 관리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소송에 연관된 시설은 베테랑 홈 뿐만이 아니다. 피닉스의 노인전문 요양시설 ‘Suncrest Health Care는 2009년과 2017년에 각각 발생한 최소한 두 건의 억울한 죽음으로 고발됐다. 이 밖에도 시설 직원의 부주의로 인한 여러 건의 고발이 접수된 바 있다. 두 건의 억울한 죽음은 시설의 합의로 마무리됐다. 그 가운데 한 건은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막을 수 있었던 사고로 소송에서는 간주했다.
이처럼 재판까지 가기 전에 합의하는 경우에는 시설에서 과실을 인정하는 것이 대개는 포함되지 않는다. 선크레스트도 역시 주 보건국 평가에서 A를 받았다.
베테랑 홈과 이 시설을 감독하는 아리조나 보훈처에서는 억울한 죽음에 대한 어떤 요청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보훈처 대변인 니콜 베이커가 성명을 통해 다섯 건의 사망사고 주 규제기관에 보고됐는데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을 뿐이다. 베이커는 베테랑 홈이 지난 해 진료개선을 시행하고 관리 감독과 “위기상황에서 적절한 진료와 대처에 대한 직원 교육”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메디케어에서도 평점을 올려주었다는 것이다.
선크레스트 헬스케어의 간호부장 로널드 모가카는 자신의 시설을 상대로 한 어떤 억울한 죽음 소송에 대해서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많지 않은 소송 건수는 두 가지 면에서 실제 문제를 축소시킨다. 첫 째는 소송은 메디케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주정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24개 시설에 집중되어 있다. 다른 시설들을 상대로한 소송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환자들이 입원할 때 “구속력있는 중재” 합의서에 서명을 의무화하는 노인요양시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없으며 부주의로 인한 참사가 발생해도 비공개 합의로 마무리된다.
아리조나는 보건국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160개 장기요양시설을 평가한다. Care Check은 아리조나의 검사원 19 명이 수집한 자료로 A부터 D까지 평점을 준다.
보건부 허가부의 콜비 바우어는 직원 수, 간호업무, 환자의 권리, 행정관리, 환경 및 감염 통제, 그리고 음식 등의 항목에 따라 평가한다고 말했다.
메디케어의 Nursing Home 비교평가는 다섯개까지의 별점평가 방식으로 보건 검열, 직원, 그리고 전반적인 환자관리 수준 등을 바탕으로 한다.
사망사고에 대해서 바우어는 보고 후 조사를 했지만 시설의 과실이 발견되지 않는 한은 그 시설에 대한 평점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우어는 보건국에서 평점을 주기는 하지만 환자의 가족들이 시설을 선정할 때 그 점수를 보고 선택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평점은 아리조나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다.
바우어는 따라서 주정부 또는 연방정부의 평가에 관계없이 시설을 선정할 때는 AZ Care Check을 찾아 보고 시설을 방문해서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Families for Better Care의 리는 격차가 심판 평가결과는 환자 가족과 단체 모두에게 혼란을 준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해도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평가결과가 지나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시설을 선정하려는 가족들이 베테랑 홈에 대한 주정부나 연방정부의 평점을 본다고 해도 억울한 죽음 소송 여부는 알 길이 없다.
커티스 시몬즈의 경우, 탈출척추 원반으로 수술을 받고 보훈병원 의사의 조언에 따라 베테랑 홈에서 회복하면서 물리치료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딸 로렌 시몬즈가 방문했을 때 한 번은 밤에 복용해야할 약을 아침에 주는 바람에 아버지가 휠체어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그 결과 구토를 하고 발음도 어눌해졌다고 말했다. 소송에 제출된 시설의 약품기록에는 간호사들이 시몬즈가 그 시설에 입원하지도 않은 날짜에 약을 준 것으로 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듣고 시설을 방문한 로렌은 스태프들에게 “당신들 중에 누가 아버지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물었다.
사고 후 마리코파 카운티 부검실에서는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증거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부검을 거부했다. 당시 21세였던 로렌은 1500 달러를 지불하면서 개인적으로 부검을 의뢰했다. 그 결과 시몬즈의 혈관에서는 몰핀 과다복용과 함께 발작 방지제 게버펜틴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약물들이 검출됐다. 부검을 실시했던 병리학자 필립 킨은 몰핀과 게버펜틴 과다복용으로 호흡곤란이 야기된 것이 사망의 원인으로 결론지었다.
커티즈 시몬즈 케이스는 법정으로 가지 않고 아리조나 스테이트 베테랑 홈에서 87만5천 달러를 배상함으로 마무리됐다.
2007년에는 주 보건검열관들의 검열 후 보건 및 안전 규정 위반으로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국에서 베테랑 홈에 벌금 1만 달러를 부과하기도 했었다. 간호사들이 수시로 환자들의 호출을 무시하고 환자의 지저분한 옷을 방치했기 때문이다. 검열결과에 대한 충격으로 당시 아리조나 보건국장 패트릭 코페닝이 사임했다.
아리조나의 요양시설을 대표하는 아리조나 헬스케어연합의 데이빗 보펠은 피닉스 하시엔다 헬스케어에서 수년간 누워있던 여성이 출산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요양시설에 대한 더 많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펠은 “사람이 사람을 돌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사고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어렵다. 우리도 환자에 대한 학대와 방치를 원하지 않으며 직원 트레이닝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