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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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아리조나와 텍사스의 호텔에 이민자 자녀들이 억류됐다는 소식을 접한 종교 및 지역 지도자들이 키얼스튼 시네마 연방 상원의원 (민주. 아리조나)에게 정확한 사태파악을 촉구했다.
운동단체인 아리조나 정의구현을 위한 유대인 단체에서는 미 이민세관집행국 (ICE)에서 아이들을 피닉스를 포함한 세 곳의 햄튼 인에 억류했다는 지난 주 AP 통신의 보도와 관련해 시네마 의원에게 상황을 파악해줄 것을 요청했다.
AP 통신에 의하면 ICE에서 아리조나와 텍사스의 호텔을 거의 200 차례 사용했으며 억류된 아이들 가운데는 1살짜리 아기도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호텔에 억류된 것은 아이들을 보호소에 머물게 한다는 일반적인 요구를 무시한 트럼프 행정부에서 보건비상사태 상황에서 난민 신청자들을 신속하게 추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 분명하다.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고 주정부에서 인가한 보호소들은 미국 내에서 서류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친지나 후원자와 연결될 때까지 아이들에게 주거, 식사, 교육을 제공하게 되어 있다.
연방 반밀매법안과 법원의 명령에 따라 멕시코와 캐나다 이외에 다른 국가에서 난민을 위해 미국에 온 가정의 아동들은 이민판사 앞에서 심의를 받기 전까지는 추방할 수 없다.
아리조나 정의구현을 위한 유대인 단체를 창단한 랍비 슈멀리 얀클로비츠는 "아리조나의 신앙인들과 어떤 형태로든 도덕의식이 있는 사람들은 아이들이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이해할 것이다. 이 같은 행위는 인권침해이다.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얀클로비츠는 ICE에 의해 억류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을 트라우마가 생길 것과 미국에서 난민자격 신청 권리조차 거부당하는 것을 우려한다. 얀클로비츠는 "이 아이들과 주와 나라를 대표하는 시네마 의원을 위해 우리가 나서야 한다. 시네마 의원은 상원의원으로서의 권한을 이용해 아이들이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이 문제를 깨끗하게 정리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얀클로비치 이외에도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동참하고 있다.
피닉스의 몬테 비스타 크로스 컬처럴교회의 엔젤 캄포스 목사는 ICE가 그동안 이 사실을 숨겨왔다며 적발될 때까지 이들이 사법체계 밖에서 행한 일들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피닉스의 First United Church of Christ의 제임스 페닝튼 목사는 아이들을 호텔에 억류시킨 것은 "잔혹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같은 행위는 2018년 중앙 아메리카로부터 난민 신청자들이 밀려들자 그들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시행해 부모와 자녀를 분리수용하면서 국제적인 비난을 받은 후에 행해졌다.
페닝튼 목사는 "종교 지도자로서 우리는 피닉스의 호텔에 억류된 아이들이 누구인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알려줄 것을 요구한다"며 "왜 ICE는 주정부 허가 수용시설을 이용하지 않았는가. 그 아이들이 난민 심의를 받을 자격이 되는데도 변호사와 정당한 법정절차를 접해보지도 못한 채 추방되는 것은 아닌가. 정부에서는 이 아이들을 마치 없는 것처럼 묻을 생각이었나. 아이들이 다시 가족과 만날 수는 있는 것인가" 라며 우려를 표했다.
아리조나 Dream Act Coalition의 카리나 루이즈도 세 자녀의 엄마로서 마음이 아팠다며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호텔 방에 억류되어있을 아이들의 두려움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시네마 의원이 국토안보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 속해 있기 때문에 이 단체에서는 시네마 의원에게 ICE로부터 타당한 해명을 받아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호텔에 억류되어 있던 아이들이 어디로 갔는지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네마는 이 문제에 대해 추가 정보들을 ICE에 요청한 상태라고 헤나 헐리 대변인은 말했다. 헐리는 "지난 주 이 문제를 알게된 직후부터 자료를 얻기 위해 ICE를 압박하고 있다. 성인이든 어린이든 모든 이민자들은 공정하게 인도적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시민자유연맹에서는 호텔에 억류됐던 아이들의 추방을 막기 위해 텍사스 인권 프로젝트를 대표해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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