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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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의 흑인여성 세 명이 최근 치즈케익 팩토리 피오리아 점에서 인종차별을 받았으며 매니저가 돈을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전취식한 것처럼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 토요일 샐리샤 릭스비, 첼시 리차드슨, 마켈 블레싱게임은 쇼핑 후 블레싱게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83 에브뉴와 벨 로드 인근의 치즈케익 팩토리에 들러 에피타이저와 음료를 주문했다. 식사 후 이들은 종업원이 가져온 영수증에 따라 QR 코드를 이용한 비접촉 지불방식으로 52달러와 팁을 결제했다. 릭스비는 지난 주 수요일에도 피닉스의 치즈케익 팩토리에서 같은 방식으로 지불했었다고 말했다.
결제 후 식당 앞에서 잠시 머물렀다가 세 여성은 블레싱게임의 차로 갔다. 그 때 식당의 매니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이들 따라와 차량의 등록번호를 적었다.
리차드슨이 왜 번호를 적느냐고 묻자 그는 "어떤 상황인지 알 것 같네요. 문제되지 않아요. 괜찮아요. 무슨 상황인지 알아요"라고 말하고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세 여성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릭스비와 블레싱게임은 변호사들이며 셋은 모두 릭스비 법률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은 크레딧카드 결제가 이미 된 것을 확인하고도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 결제에 문제가 있었는지 물었다. 그리고 먼저 그 종업원에게 혹시 식사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물었다. 종업원은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리차드슨은 "미안하다는 말로는 충분하지 않다. 도데체 뭐가 문제인가"라고 묻고 매니저를 만날 것을 요청했다. 매니저는 경찰에 신고하러 들어간 상태였다.
두 명의 다른 매니저들을 만나기는 했지만 차량의 번호를 적어간 매니저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릭스비는 한 매니저에게 "나한테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려고 차량번호를 적어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비접촉 지불방식을 도입했으면 그냥 사용하면 된다. 인종차별을 하고 우리가 QR 코드를 이용해 지불했다고 해서 도둑으로 몰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치즈케익 팩토리는 지난 5월부터 셀폰에 QR코드를 이용한 비접촉 지불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릭스비의 영수증에 QR 코드와 함께 사용방법도 명시되어 있다.
제네럴 매니저는 번호를 적어간 남성을 불러내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망신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리차든슨은 그 사람을 불러내 사과를 시키는 것이 식당 측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릭스비는 "왜 처음부터 우리가 돈을 내지 않았다고 생각했는지, 그렇다면 왜 '지불 시스템을 재확인' 할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물었다.
세 여성은 치즈케익 팩토리 측으로부터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으며 월요일에 공식 항의편지를 본사로 보냈다.
리차드슨은 "미국의 흑인들은 매일 잘못한 것도 없이 죽어간다. 이번에 우리가 하지도 않은 어떤 것 때문에 경찰이 출동했으면 우리도 생명을 잃을 수 있었다. 다행히 우리는 영수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릭스비는 상식적으로 생각만 했어도 이번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릭스비는 "나는 소속변호사와 회사 실장과 함께 앉아 있었다. 우리는 회사이름 'The Rigsbee Law Firm'이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누군가 돈을 안냈다면 그렇게 자연스럽게 걸어 나가서 식당 앞에 5분씩이나 서서 얘기를 하겠는가. 우리 회사 로고가 박힌 마스크를 쓰고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릭스비와 리차드슨은 이번 일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릭스비의 포스트는 거의 150번 공유되고 1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그 가운데는 잘 알려진 지역 흑인 커뮤니티 리더 리딤 로빈슨 목사도 있었다.
로빈슨은 지난 2년 간 같은 피오리아 치즈케익 팩토리에서 백인 종업원들로부터 차별을 받았다는 얘기는 최소한 세 차례 더 있었다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했다.
로빈슨 목사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사람들은 그 식당에서 좀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회사 차원에서 차별과 편견을 버리기 위한 직원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빈슨 그 식당에서 흑인 커뮤니티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빈슨은Ebenezer Church of Phoenix의 담임목사이다.
로빈슨은 또한 릭스비의 포스트와 관련해 패이스북 사용자들에게 그 식당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를 써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지역사회 전체에서 차별하는 업소를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흑인, 황색인종, 인디언 등을 상대로 차별하는 곳에서 더 이상 돈을 쓰지 말자"고 말했다.
로빈슨은 '대놓고 차별하는' 업소의 목록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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