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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Apr
마리코파 카운티 75세 이상 76% 접종 받아 - 인종별, 지역별 격차 여전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25
마리코파 카운티 내 75세 이상 주민 4분의 3 이상이 최소한 1회 분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감염되면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취약 연령층에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주 수요일에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지난 주 초까지 마리코파 카운티 내 75세 이상 연령층 76%가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았다. 지난 2월 11일의 44%에서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마리코파 카운티의 인구는 아리조나 전체 인구의 62%를 차지한다.
65세부터 74세까지의 연령층도 72% 접종률을 나타냈다.
지난 주 월요일까지 마리코파 카운티에서 55세부터 64세 연령층에서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49%이다. 이 연령층에 대한 접종은 3월 3일에 시작됐다.
16-54세는 자료가 공개된 시점에서 일주일 전부터 접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다. 35-44세는 22%가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았으며 25-34세는 17%, 15-24세는 9%로 나타났다.
16세 이하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화이자는 현재 16세 이상 접종이 가능하며 모더나와 존슨 앤 존슨은 18세 이상에게만 접종할 수 있다.
마리코파 카운티 모든 주민 가운데 지난 주 월요일까지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26%이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인종과 민족에 따라 백신접종율에 차이를 보인다. 카운티에서는 15세 이상 주민 3명 중 1명이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통계는 인종에 따라 다르다.
카운티 주민 가운데 백인은 25% 정도가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았으며 흑인은 17%가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았다. 아시안이나 태평양 제도인은 약 33%의 성인이 접종을 받았다. 미국 인디언이나 알래스카 원주민은 41%의 성인이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수치는 각 인디언 커뮤니티에서 백신접종을 위한 노력을 하면서 증가하고 있다.
히스패닉/라틴계의 접종율은 확인하기 어렵다. 자료에는 히스패닉/라틴계 성인 9%가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민족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54%에 이른다.
백신접종 현황은 카운티 내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인다.
특정 집코드의 접종률은 상당히 높은 반면 일부 집코드는 사회경제 수준, 인종과 민족, 그리고 백신센터 접근성으로 인해 접종률이 매우 낮다. 주정부에서는 집코드 85009, 피닉스의 I-17 서쪽 지역과 I-10 남쪽 지역을 포함해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겨냥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대부분이 저소득, 히스패닉인 집코드 85009 지역은 접종률이 11%로 나타났다. 반면 케어프리의 집코드 85377에서는 78%의 인구가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았다. 스카츠데일의 일부 집코드 지역도 인구의 반 정도가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았다.
지난 주 수요일 기준, 아리조나 주 인구의 30%가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았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된 경우는 18%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의하면 전국적으로는 인구 29%가 최소한 1차 접종을, 16.4%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주정부에서는 2주 전 접종 대상을 16세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대부분의 카운티 운영 접종센터에서도 이제는 16세 또는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했다.
주 전체 65세 인구 73%가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았으며 55-64세는 48%, 45-54세는 28%, 35-44세는 25%, 15-34세는 15%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감염병 유행을 막기 위한 집단면역에 도달하려면 인구의 70%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주 전역의 인종과 민족별로 보면 아리조나에서 접종을 받은 인구의 반 정도가 백인이다. 18%는 히스패닉이 아닌 타인종이라고만 표시했다. 히스패닉이나 라틴계는 10%가 접종을 받았으며 아시안 또는 태평양 제도인은 3%, 미국 인디언 또는 알래스카 원주민은 3%로 나타났다. 흑인은 2%가 접종을 받았으며 나머지 14%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교통, 신분, 테크놀러지 등의 문제를 가진 저소득 인구와 유색인종에 대한 접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리조나에서는 거주민, 시민권, 또는 보험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백신접종률이 낮은 지역 주민들과 교통편이 없는 주민들을 위한 백신접종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행사에서 접종을 받으려면
카운티 웹사이트 Maricopa.gov/COVID19VaccineLocations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바이오디자인 연구소의 조슈아 라베어 박사는 주에서 백신 접종이 잘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라베어 박사는 "취약 연령층인 65세 이상의 접종률이 높다는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그러나 젊은 층도 감염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누적 사망자 1만7천여 명 중 25%가 65세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