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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Jul
메트로 피닉스 주택시장 수요-공급 균형 되찾을 듯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79
메트로 피닉스의 주택시장에 드디어 변화가 오고 있다.
지난 몇 달 간 밸리 주택시장에 매물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입찰경쟁에 지친 바이어들이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월간 주택가격 기록경신도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리스팅 가격을 내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컴포드 리포트에 의하면 밸리 주택시장의 매물은 2월 말 이후 약 43% 증가했다. 또한 매물의 가격을 내리는 경우도 2월 중순 이후 102% 증가했다. 이제 바이어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팔리는 기간도 약간 길어졌다.
컴포드 리포트의 수석 주택분석가 티나 탬보어는 지난 주 바비 리브의 홈스마트 엘리트 모임에서 "셀러에게 극도로 쏠려 있던 시장에 변화가 온 것"이라며 "여전히 셀러 마켓이지만 바이어들도 약간의 희망은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탬보어는 시장이 균형을 이루어 가는 중에도 주택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계속 한 달에 3.5% 씩 올라가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러 마켓으로부터의 변화가 가장 급속하게 시작된 지역은 피닉스 북서쪽 앤썸이다. 탬보어는 앞으로 5주 정도면 앤썸에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돌아올 것이며 셀러는 이제 가격을 정할 때 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메트로 피닉스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들에서 이 같은 전환이 빨리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팅과 매매 자료를 바탕으로 수요와 공급 균형이 언제 맞춰질 것인지 지역별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라빈은 1.9개월, 에본데일 2개월, 파운틴 힐즈 2.2개월, 길버트와 퀸크릭 2.5개월, 피오리아와 카사 그란데 2.7개월, 서프라이즈 2.8개월, 벅아이 3개월, 템피 3.4개월, 스카츠데일 4.2개월, 피닉스 4.5개월, 챈들러 4.7개월, 엘 미라지와 메사 4.9개월.
균형잡힌 주택시장은 바이어, 셀러, 그리고 그 둘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부동산 에이전트까지 모두에게 좋다. 또한 주택시장에 균형이 잡히면 시장 붕괴로 가지 않는다.
시장의 전환이 예상되는 요인 중 하나는 피닉스 지역에서 매매계약이 되어 있는 주택이 2020년에 비해 16%, 2019년에 비해 4% 감소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집값이 내려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탬보어는 밸리의 집값이 떨어지려면 2008-11년과 같이 수요가 급감해야 하는데 당분간 그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밸리의 인구증가 추세이다. 또한 피닉스 지역의 주택은 여전히 평균 10일 안에 팔린다.
따라서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연간 인상 폭이 인플레이션 보다 높은 5-6%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탬보어는 말한다.
탬보어는 "지난 해와 같이 한 해에 집값이 30%씩 증가하는 현상은 지속될 수 없다"며 "2020년은 주택시장에서는 유니콘의 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