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booked.net

지난 3월, 덕 듀씨 주지사가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규제를 푼 이후 아리조나의 많은 식당들이 주정부 규정에 따라 펜데믹 이전과 같이 수용 인원 제한없이 손님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식당과 술집에서는 다시 안전수칙을 부활시키고 있다. 일부 식당에서는 실내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에게 백신접종 증명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최대 수용인원까지 받는 식당에 가도 안전할까? 백신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식당에만 가야 할까? 플렉스글래스를 이용한 차단막이 도움이 될까? 델타 변이가 전파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자.
현 시점에서 식당에 가는 게 얼마나 위험한가?
식당에서 가서 식사를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아리조나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나타나는 높은 지역전파가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지만 특히 백신 미접종자들은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아리조나대학 (UA) 의과대학 피닉스 캠퍼스의 조교수 파시 패니 마바스티 박사는 미접종자들에게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보호장치가 없다고 말했다. 접종자들은 이들에 비해 보호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위험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백신이 코로나 19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막아주기는 하지만 접종자들의 돌파감염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접종자들은 감염이 된다해도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미접종 자녀가 있는 부모가 식당에 가는 것은 안전할까?
어떤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하는가도 중요한 요인이다. 12세 미만의 아동은 아직 접종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부모가 식당에 갔다가 집에 오면서 미접종 자녀에게 바이러스를 전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가족들에 대한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피닉스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로리 하시모토는 함께 사는 가족 중에 세 차례 암을 이겨낸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하시모토는 그렇기 때문에 독감 바이러스를 집으로 가져가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식당에는 하시모토 이외에도 고위험군 가족이나 어린 자녀와 함께 사는 직원들이 있다. 하시모토는 주말에는 15세 또는 12세 미만의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오는 손님들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형태의 식당 이용은 안전할까?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몇 달 동안은 모든 식당에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했었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이제 대부분의 식당들이 음식을 테이크아웃 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을 픽업해서 집에서 먹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CDC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배달, 테이크아웃, 커브사이드 픽업 등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반면 CDC에서는 식당에 가서 실내에서 식사하기, 수용인원을 제한하지 않는 식당, 테이블 간 거리를 두지 않은 곳 등이 가장 위험하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전파를 줄이기 위해 펜데믹 초기에 시행됐던 일부 방역수칙 시행이 다시 시작됐다. 7월 27일, CDC에서는 접종완료자도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고 발표했다.
식당에 들어가서 먹는 동안은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다른 손님과 최소한 6피트의 거리를 두는 게 더욱 중요하다. 마바스티 박사는 따라서 마스크를 벗고 먹을 때는 실외에서 먹는 게 훨씬 안전하다고 말했다.
펜데믹 기간 중 주지사실의 지원으로 많은 식당들이 패티오를 새로 만들거나 확장했다.
식당과 술집의 코로나 19 안전조치 중 어떤 것이 도움이 될까?
펜데믹 기간 중 식당과 술집들은 공기순환을 위한 환풍기 및 필터 설치, 부스 간 플렉시글라스 차단막, QR 코드로 메뉴 전환, 테이프로 대기장소 표시 등에 수천 달러를 사용했다.
이와 같은 안전조치가 얼마나 도움이 될까?
마바스티 박사는 "환풍시설은 확실하게 도움이 되지만 차단막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식당에 가기 전에 전화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원들에 대한 접종 의무화부터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까지 그 식당에서 어떤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식당에서 백신접종 증명을 요구할 수 있는가?
일부 식당에서는 손님과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접종 증명을 요구한다. 그 가운데 많은 식당들이 반발을 샀으며 식당 앞에서 시위를 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손님에게 백신 접종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식당 오너의 권리에 포함되어 있다. 개인 사업자로서 오너는 합법적으로 미접종 손님을 거부할 수 있다.
접종자들 입장에서도 접종자들만 모인 곳에서 식사를 할 경우 훨씬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라고 마바스티는 말했다.
그러나 접종자도 여전히 감염되고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는 볼 수 없다. 

식당에서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나?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식당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다. 식당을 비롯한 개인 사업체에서는 자신의 사업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규정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펜데믹 이전에도 손님의 드레스코드로 "노 슈즈, 노 셔츠, 노 서비스"라는 경고문이 있었다.
델타 변이 감염이 증가되면서 점점 많은 소규모 업소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다시 시행하고 있다. 일부 식당에서는 마스크가 없는 손님들을 위해 일회용 마스크를 비치해 놓기도 한다.
 

List of Articles
날짜sort 제목
  • 등록일: 2021-09-08

보건 전문가, "식당에서 픽업 해 오는 게 가장 안전하다"

지난 3월, 덕 듀씨 주지사가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규제를 푼 이후 아리조나의 많은 식당들이 주정부 규정에 따라 펜데믹 이전과 같이 수용 인원 제한없이 손님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식당과 술집에서는 다시 안전수칙을 부활시키고 있다. 일부 ...

  • 등록일: 2021-09-08

갈길 바쁜 메트로 피닉스 주택건설 발목잡는 인력-자재 부족

메트로 피닉스의 주택건설이 14년 만에 최고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파트 건설도 거의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닉스 지역의 공급부족은 계속 심화되어 집값과 렌트비는 올라가고 구매나 렌트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의 폭은 좁아지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인구증가로...

  • 등록일: 2021-09-15

듀씨, "바이든의 백신 접종 규정은 도를 넘은 것"

덕 듀씨 주지사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체에서 직원들에게 코로나 19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거나 매주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플랜에 따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미국민 약 1억 명에 영향을 미칠 연방정부의 새로운 백신 규정을 발표했다. 듀씨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

  • 등록일: 2021-09-15

전국적으로 아동 확진자 급증…아리조나 접종율 여전히 낮아

수요일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32명이 더해져 누적 확진자 105만5919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1만9천333명이다. 마리코파 카운티의 누적 확진자 수는 66만9874명, 사망자 수는 1만1058명이다. 아리조나 전역의 코로나 19 관련 입원환자 수는 ...

  • 등록일: 2021-09-15

템피, 노숙인들 임시주거지 마련 위해 모텔 매입

템피 시에서는 아파치 블루바드에 위치한 모텔을 노숙자들의 전환주거 시설로 이용하기 위해 연방 재난지원금 중 335만 달러를 사용한다. 리버 드라이브 인근의 '로드웨이 인'은 4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노숙인들이 주거 및 복지국 담당자들과 함께 영구적인 거처를 찾는 동안 개인 및 가족에게 "...

  • 등록일: 2021-09-15

아리조나 유권자 반 이상이 "학교 마스크 착용 찬성"

주 전역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학교 내 마스크 착용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59%가 9월 29일부터 시행될 마스크착용 의무화 금지 법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57%는 정부시설과 학교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

  • 등록일: 2021-09-15

바이든, 아리조나 홍수 피해 주요재난 선포 - 연방정부 재정 지원...

몬순 기간 초기에 발생한 홍수를 주요재난으로 선포해 달라는 아리조나 주의 요청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월요일 승인하고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명령했다.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주, 지자체, 트라이브 정부, 그리고 특정 민간 비영리 기관에서 비용분담 방식으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들은 아파치, ...

  • 등록일: 2021-09-15

ASU, 7년째 혁신적인 대학 1위 - 아리조나 최고대학은 UA

아리조나주립대학 (ASU)이 전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러나 월요일 발표된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의 대학 순위에서 주 내 최고의 대학은 아리조나대학 (UA)이 차지했다. ASU는 혁신적인 대학 부문에서 7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대학 ...

  • 등록일: 2021-09-15

아리조나에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

많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로 가을을 꼽는다. 계속된 여름철 폭염을 겪고 나면 시원한 날씨와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 등 가을이 주는 많은 선물을 기다리지 않을 수 없다. 그 가운데서도 가을을 상징할 수 있는 것은 사막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보기 어려운 화려한 단풍이다. 단풍을 보려면 메트로...

  • 등록일: 2021-09-22

보수정치단체의 총기소지 홍보물, 하이스쿨에서 배포돼

피닉스 소재 보수정치단체 '터닝 포인트 USA'에 연계된 클럽 소속 학생들이 총기소지 찬성 이미지가 담긴 스티커와 핀을 다른 학생들에게 나눠주어 케이브 크릭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캑터스 하이스쿨 시니어 학생의 아버지 크리스 핸론은 지도교사가 있는 승인받은 학교 클럽에서 이 같...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