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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Nov
스카이하버 일부 터미널 식당 노동자들 월요일부터 파업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83
지난 주 파업여부를 투표로 결정한 후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 노동자들이 월요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월요일부터 터미널3과 4 이용객들에게 영향을 주게 될 이번 파업은 임금인상, 헬스케어 혜택, 은퇴플랜 등을 얻기 위한Unite Here 서비스업 노조의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노조에 소속된Unite Here 로컬 11은 스카이 하버 공항의 식당을 관리하는 두 개 회사 중 HMS Host에 소속된 노동자들을 대표하고 있다.
HMS Host 측에서는 파업이 추수감사절 여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11월 29일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통보 받았다고 말했지만 Unite Here 로컬 11에서는 무기한 파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 임금인상과 헬스케어 비용의 90% 지급 등의 요구 사항을 들어줄 때까지 계속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파업은 거의 4년에 걸친 협상이 무산된 후 결정된 것이다. 노동자들은 공정한 임금인상, 지급 가능한 건강보홈, 회사지급 은퇴기금, 노동자 팁 보장 등을 조건으로 한 계약을 원하고 있다.
노조에 의하면 지난 주 목요일 투표에서 97%가 파업을 찬성했다.
노조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월요일부터 바리스타, 조리사, 바텐더, 설거지 노동자, 서버 등이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파업을 시작했다. HMS Host는 스타벅스, 첼시스 키친, 샌탠 브루어리, Shake Shack버거를 비롯해 스카이 하버 공항 내 20개 이상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 하버의 헤더 셸브랙은 이번 파업의 영향을 받는 식당은 공항 전체에서 10%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터미널 4에 최근 오픈한 두 곳의 스타벅스와Zinburger는 월요일에 문을 닫았다.
HMS Host 측에서는 "Unite Here 로컬 11의 파업은 여행객들과 어려운 시기에도 계속 일하는HMS Host 운영 업체들에게 피해를 줄 뿐"이라고 말했다.
HMS Host는 포장음식을 늘리고 싯다운 서비스 음식은 줄이며 매니저와 임시직원을 이용해 대부분의 식당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MS Host는 추수감사절 성수기에 여행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 밴딩머신과 셀프-페이 스테이션을 제공한다.
Unite Here에서는 올 해 9월에도 공항 식당의 직원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일일 파업을 했었다. 당시 파업으로 인해 스타벅스와 같은 인기 업소에는 피크타임에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공항 이용객도 거의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많아지고 그에 따른 노동자들의 수요도 많아졌지만 공항 식당 운영업체들은 여전히 수요에 맞춘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