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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Nov
아리조나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63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주 금요일과 토요일 연속으로 5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 2-3주 간 입원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에는 일일 신규확진자 5070명과 사망자 78명, 토요일에는 신규확진자 5103명, 사망자는 53명이었다. 1월 31일 이후 일일 확진자 수가 5천 명이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입원환자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 목요일 기준, 아리조나 전역의 코로나 19 관련 입원화자 수는 2415명이었다. 지난 겨울 대유행의 끝자락이었던 2월 입원환자 수준과 맞먹는다. 여전히 대부분의 입원환자나 사망자는 미접종자들이다.
주 보건국 자료에 의하면 10월 18일 기준, 아리조나의 돌파감염 사망자는 0.01%가 되지 않는다. 마리코파 카운티 보건 당국에서는 미접종자가 코로나 19에 감염될 확률은 접종완료자에 비해 3.5배 높은 것으로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한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의 입원 가능성은 접종 완료자에 비해 5배 높다.
11월 중순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13일 3985명, 14일 3086명, 15일 2774명, 16일 3240명, 17일 3459명, 18일 4184명이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13일 51명, 14일 2명, 15일 0명, 16일 83명, 17일 16명, 18일 56명이다.
아리조나의 인구 10만 명 당 7일 확진율은 지난 주 목요일 기준으로 전국 12위이다. 1월에 1, 2위를 오르내리던 아리조나의 인구 10만 명 당 7일간 확진율은 3월 28일에는 51위까지 내려갔었다. 그러나 11월 중순 다시 14위까지 올라갔다.
7일 간 평균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금요일 기준 3685명이었다. 그 전 주는 3495명, 11월 첫 째 주에는 2810명이었다. 1월에는 7일 평균 확진자 수가 9800명까지도 올라갔었다.
아리조나의 7일 간 인구 10만 명 당 신규 사망자 수는 전국에서 14번째로 많다.
양성판정율도 높아졌다. 지역전파가 늘어났다는 신호이다.
5월과 6월에는 대부분 4-5%의 양성판정율을 보였다. 7월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한 양성판정율은 9월 5일에는 10%를 나타냈으며 이후 10월 17일까지 9%를 유지했다. 그러나 10월 24일에 다시 10%로 올랐고 31일 주간에는 11%, 11월 7일 주간에는 12%, 11월 14일 주간에는 13%까지 올라갔다.
양성판정율이 5% 또는 그 아래까지 내려가야 지역전파가 통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20년 1월 21일 이후 현재까지 아리조나 주의 코로나 19 사망과 확진은 여전히 전국 최악 수준이다.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아리조나의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298명으로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다. 미국 전역의 인구 10만 명 당 평균 사망자 수는 230명이다. 가장 높은 지역은 여전히 뉴욕시로 인구 10만 명 당 사망율이 413명이다. 미시시피, 앨러바마, 뉴저지, 루이지애나가 그 뒤를 잇는다.
아리조나의 누적 사망자 수는 지난 주 금요일 기준 2만1천886명이었다. 아리조나에서는 지난 해 3월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올 해 1월 9일에 1만 명을 넘어서고 10월 1일에 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주 목요일 기준으로 아리조나 전역의 중환자 병상 93%와 일반 병상 94%가 사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코로나 19 관련 환자의 병상은 중환자실 34%, 일반 병상 28%이다. 목요일까지 남아 있던 병상 숫자는 중환사실 119개, 일반 병상 491개였다.
지난 주 목요일 기준,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관련 입원환자 수는 총 2415명이었다. 지난 2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11월 8일 주간에는 2083명, 그 전 주는 1864명이었다. 펜데믹 이후 최고치는 지난 1월 11일의 5082명이었다.
목요일 가준으로 아리조나 전역의 코로나 19 관련 중증환자 수는 602명이었다. 그 전 주의 530명에 비해 많이 증가했지만 1월 11일의 1183명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지난 해 여름 대유행 시기에는 7월 중순 중증 입원환자 수가 970명이었다.
지난 주 목요일 기준, 아리조나의 산소호흡기 사용 환자 수는 363명이었다. 펜데믹 이후 최고치는 1월 13일의 821명이었다.
지난 주 목요일 코로나 19 관련 응급실 방문환자 수는 1778명이었다. 펜데믹 이후 최고는 지난 해 12월 29일의 2341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