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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May
"야생동물 새끼 발견되면 그냥 놔두는 게 도와주는 것"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78
아리조나 야생동물 및 어류 관리국에서는 야생동물 새끼를 그대로 두라고 경고했다. 관리국에서는 많은 포유류들이 태어나는 봄철에 매년 이 같은 경고를 하고 있다.
어미가 먹이나 물을 찾으러 간 동안 새끼들이 방치된 것처럼 보여 구조하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리조나 야생동물 및 어류 관리국에서는 실제로 최근에도 방치됐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구조해 엄마로부터 분리된 하벨리나와 밥캣 새끼를 맡았었다. 투산 야생동물 및 어류 관리국의 지역 수퍼바이저 라울 베가는 "대부분의 경우 야생동물 새끼들은 그대로 두는 게 가장 좋다. 도와주려는 마음에서 하는 행동이 부정적인 대가를 치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가는 "인간 입장에서는 '도움'이고 '구조'이지만 야생동물은 사람 손에 양육되기 어렵다. 엄마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새끼들을 데려갔다가 나중에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낼 경우, 생존율은 크게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부상을 당했거나 위험에 처한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는 먼저 야생동물 재활치료센터로 연락할 것을 당부한다. 관리국 웹사이트 (azgfd.maps.arcgis.com)에서 아리조나 내 야생동물 재활센터를 찾을 수 있다.
아리조나 야생동물 관리국에서는 야생동물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대로 두면 위험한 상황이라면 엄마가 찾을 수 있도록 멀리 떨어지지 않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새끼들을 엄마로부터 분리시켜 놓으면 보호소, 동물원 또는 기타 시설로 갈 수 없는 경우 안락사를 시켜야 할 수도 있다. 게다가 부상 당한 동물이라도 구조하려는 시도 자체가 위험한 행동이다. 관리국에서는 만일 새끼를 데려왔다면 엄마가 찾을 수 있도록 정확하게 발견한 장소로 데려다 놓는게 좋다고 말한다.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데려오거나 규제된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소유한 경우 벌금 750달러와 4개월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