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booked.net

여름철 폭염은 사람들이 수영장에서 열을 식히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수영장 안전,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이 매우 중요한 계절이다.
비영리단체 차일드 세이프티 존에서는 아동과 관련된 익사 및 물놀이 사고가 2019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차일드 세이프티 존의 보고서에 의하면 마리코파와 피날 카운티에서 2019년 5세 이하 어린이 5명이 익사했다. 이 숫자는 2020년 14명으로, 2021년에는 19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1월, 벨 로드와 21 에브뉴 부근의 한 수영장에서 3세 남아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아기는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4월에는 토마스 로드와 7 에브뉴 부근의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3세 여아를 건져올렸지만 결국 사망했다.
아리조나 주 보건국에 의하면 비의도적 사고관련 사망 중 익사가 세 번째로 많다. 또한 익사 위험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1-4세이다.
앤더슨 가족도 익사로 아이를 잃은 만은 가족 중 하나이다. 시바스챤 앤더슨은 2016년 서프라이즈에 있는 할머니 집 수영장에 빠져 2세에 생을 마감해야 했다. 시바스찬의 고모 케이시 앤더슨은 "7월 26일 화요일이었다. 병원에서 기다리는 동안 최악의 고통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케이시 앤더슨은 시바스찬이 물을 무서워하지 않아 자주 가족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놀았다고 말했다.
앤더슨 가족은 대대로 수영 가족이다. 케이시와 시바스찬의 아빠 앤소니 앤더슨은 어린시절부터 수영을 해왔다. 집안 내력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2살 무렵부터 수영을 가르쳤다고 한다.
2016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앤더슨 가족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비극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바스찬의 이름으로 선물을 하기로 했다. 케이시는 시바스찬에게는 더 이상 선물을 줄 수 없기 때문에 그의 이름으로 선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서프라이즈의Aqua Tots에 가서 남아 세 명에 대한 수영레슨비를 부담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Aqua Tots의 어린이 안전 프로그램은 앤더슨 가족이 찾던 형태의 안전 프로그램과 완전히 일치했다. 지원하는 아이의 숫자는 시바스찬이 살았을 경우 그 해 나이에 맞추려 했다. 따라서 2017년에 시바스찬의 생일이 있는 3월에 4명의 아이들에게 레슨비를 지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들은 시바스찬의 이름으로 더 많은 아이들을 돕기로 했다. 케이시는 수영 뿐만 아니라 어느 해에는 한 학교에 학용품을 기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결국은 어떻게 수영장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도울 수 있을까로 초점이 모아졌다.
약 3개월 전 앤더슨 가족은 노스 피닉스 아쿠아 톳 수영학교의 매니저 에릭 에들맨과 통화를 했다. 레슨비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상품권 발급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에들맨은 그러나 장학금을 제안했다. 어린 아이들을 훈련할 수 있도록 필요한 가정에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장학금 프로그램은 현재 개발 중이다. 대상은 3-5세이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이 수영장에 빠졌을 때 혼자 나올 수 있도록 가르친다. 아이들이 빠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혼자 몸을 뒤집고 기본적인 배영으로 안전하게 수영장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게 목적"이라고 에들멘은 설명했다.
앤더슨 가족은 장학금 프로그램에 400달러를 기부했으며 아쿠아 톳에서는 그 금액에 매치해주기로 했다. 이 수영학교에 다니는 다른 가족들도 기부를 하고 있다.
아쿠아 톳의 수강요금은 주 1회, 4주 과정이 99달러이다. 장학금 프로그램은 노스 피닉스 수영학교 (1930 W. Pinnacle Peak Rd.)와 센트럴 피닉스 수영학교 (7824 N. 12th St.) 두 곳에서만 운영한다.
에들맨은 첫 단계에서 8 가정을 지원하며 앞으로는 더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들맨은 12-16 가정 정도는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 가족이 수영학교와 협력하는 주요 목적은 어린이 물놀이 안전 인식을 고취시키는 것이다.
장학금 신청이나 기부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 (Eric Edelman)으로 하면 된다. 수영강습은 9월부터 시작된다. 
                         

List of Articles
날짜sort 제목
  • 등록일: 2022-05-28

수영장 사고로 아기 잃은 가정, 아기 이름으로 수영학교 장학금 지원

여름철 폭염은 사람들이 수영장에서 열을 식히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수영장 안전,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이 매우 중요한 계절이다. 비영리단체 차일드 세이프티 존에서는 아동과 관련된 익사 및 물놀이 사고가 2019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차일드 세이프티 존의 보고서에 의하면 마리...

  • 등록일: 2022-05-28

굿윌에서 $32에 산 그림이 알고 보니 유명 작가의 작품

숨겨진 보물을 찾아다니는 피닉스의 한 여성이 5월 2일에도 굿윌에서 보물을 발견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던 그레이스 카펜터는 7 에브뉴와 인디언 스쿨 로드에 위치한 굿윌 스토어를 잠깐 들렀다가 고양이를 안고 있는 여성이 그려진 그림을 보게 됐다. 32달러에 구매한 이 그림은 나중...

  • 등록일: 2022-05-18

마리코파 카운티 WIC, "베이비 포뮬러 지정 제품 아니어도 ...

아리조나를 비롯한 미국 전역의 마트와 약국에서 베이비 포뮬러를 찾기 힘들다. 있다고 해도 구매를 1인당 5개로 제한하고 있다. 마리코파 카운티 보건국에서 운영하는 여성, 유아, 아동 프로그램 (WIC)의 매니저 캐리 자발라는 포뮬러 부족과 관련해 하루에도 150-200건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

  • 등록일: 2022-05-18

메트로 피닉스 인플레이션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높아

지난 주 수요일 미 노동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4월까지 지난 12개월 간 피닉스의 인플레이션은 11%로 전국 대도시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통계청에서 분석한 20곳 이상의 대도시들 가운데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은 피닉스와 애틀란타 (10.8%) 뿐이다. 같은 기간 전국 인플레이션은 8.3%...

  • 등록일: 2022-05-18

"성수기 그랜드 캐년 무료 셔틀 이용하면 주차대란 피할 수 ...

여름은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이 가장 바빠지는 시기이다. 사우스 림 입구에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고 주차장은 금방 채워진다. 투사얀 북쪽 입구에서 들어가는 성수기 방문객들은 두 시간을 기다려야 하며 빠르면 정오 12시에 이미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 이 같은 교통체증과 주차장을 빙빙 도는 불편을 ...

  • 등록일: 2022-05-18

"아리조나에 더 이상 산불시즌은 따로 없다"

매년 5월 경에 아리조나에는 산불시즌이 시작된다. 그러나 올 해는 더 빨리 오고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리노 네바다대학의 조교수 크리스티나 리스테이노는 "기후변화가 산불시즌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눈은 빨리 녹고 비가 오면 금방 말라버린다. 전에는 비와 눈이 7월까지 초목에 수분을 유...

  • 등록일: 2022-05-18

아리조나 노동자들 멕시코 송금액, 펜데믹 기간 중 오히려 증가

펜데믹 기간 중 경제적 변동에도 아리조나의 노동자들이 멕시코 집으로 송금하는 액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20년에 임금이 9년 만에 가장 빠르게 올른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뱅크 오브 멕시코의 보고서에 의하면 아리조나에서 노동자들이 모국으로 보내는 송금액은 2013년 4억5천920만 ...

  • 등록일: 2022-05-18

"버펄로 총기사건은 연방정부의 가짜뉴스"

아리조나 망신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웬디 로저스 주 상원의원 (공화)이 또 한 번 크게 사고를 쳤다. 지난 주말 10명의 사망자를 낸 뉴욕 주 버펄로 총기 사건과 관련된 로저스의 소셜 미디어 포스트가 문제가 된 것이다. 아리조나 주 상원에서는 월요일 투표를 통해 윤리조사를 결정했다. 주 상원에서는...

  • 등록일: 2022-05-11

<3> 경계구역 설정 이상의 차별 - 집 문서에 인종차별 문구...

지난 수십년 간 흑인과 라티노들은 합법적으로 집을 구입할 수도 사우스 피닉스 외곽의 집에서 살 수도 없었다. 1930년대부터 1960년대에 지어진 센트럴 피닉스 지역 대부분의 집들은 유색인종은 구입할 수 없다는 것이 문서로 기록되어 있다. 엔칸토, 윌로, 코로나도 등 인기있는 역사지구 동네 집들은...

  • 등록일: 2022-05-11

"야생동물 새끼 발견되면 그냥 놔두는 게 도와주는 것"

아리조나 야생동물 및 어류 관리국에서는 야생동물 새끼를 그대로 두라고 경고했다. 관리국에서는 많은 포유류들이 태어나는 봄철에 매년 이 같은 경고를 하고 있다. 어미가 먹이나 물을 찾으러 간 동안 새끼들이 방치된 것처럼 보여 구조하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리조나 야생동물 및 어류 관...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