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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ug
공화당 예비선거, 트럼프 지지 후보들 앞서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38
화요일 예비선거에서 아리조나 주 공화당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일 오전까지 80% 정도 진행된 개표결과를 보면, 주지사, 연방 상원과 하원, 아리조나 주무장관 및 검찰총장 선거에서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후보들이 앞서거나 당선된 것으로 발표됐다.
트럼프가 지지를 표명한 캐리 레이크와 마이크 팬스 전 부통령의 지지를 받은 캐린 테일러 롭슨의 대결은 수요일 오전까지 레이크가 앞서기는 했지만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레이크와 테일러 롭슨 가운데 승자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케이티 홉스 현 아리조나 주무장관과 총선에서 대결을 벌이게 된다. 홉스는 이변없이 70% 이상의 표를 확보해 일찌감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연방 상원 후보를 결정하는 선거에서는 트럼프와 테크 투자가 피터 티엘의 지지를 받은 블레이크 매스터스가 짐 라몬과 마크 브르노비치 현 주 검찰총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매스터스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마크 켈리와 대결하게 된다.
공화당의 주무장관 후보는 마크 핀챔으로 결정했으며 검찰총장 후보는 에이브 하마데가 수요일 오전 현재 앞서고 있다. 두 후보 모두 트럼프의 지지를 받았으며 모두 조 바이든이 당선된 2020년 대선결과를 여전히 부정하고 있다.
핀챔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 애드리안 폰테스와 대결한다. 하마데는 민주당의 크리스 메이스와 대결한다.
투표 당일에 투표소에 제출한 투표용지는 서명 확인 등 두 단계의 인증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 내내 개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해 연방 하원과 아리조나 주의회의 예비선거 결과는 앞으로 2년 간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주게 된다.
아리조나 주 하원의장 러스티 바우어스는 주 상원 예비선거에서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데이빗 팬스워스에 패했다. 바우어스는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사건 하원
특별조사위원회에서 2020년 대선결과를 뒤엎으라는 트럼프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증언한바 있다.
역시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골수 극우 의원 웬디 로저스도 주상원 예비선거에서 켈리 타운샌드를 크게 앞섰다. 로저스는 폭력을 부추기고 정치적 보복 등을 나타내는 트윗으로 공화당 주 상원에서 불신임을 받았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