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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Nov
록키 포인트에서 실종된 한인 교수 부부 시신 발견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83
추수감사절에 멕시코 푸에르토 페냐스코 (록키 포인트)에서 실종됐던 한인 김연수 교수 부부의 시신이 발견됐다.
항공, 육지, 바다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한 수색작업 중 일요일 정오 경 지역 해군은 실종자의 특징에 부합하는 여성의 시신이 마얀 팔레스 호텔 부근에서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푸에르토 파냐스코 정부는 지난 주 토요일, 김 교수 부부가 호텔에서 11마일 떨어진 플라야 엔칸토 해변으로 카약킹을 하러 갔다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에서는 실종 부부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GoFundMe를 통해 코레이 알렌과 김연수라는 이름이 알려졌다. 푸에르토 파냐스코 소방국에 의하면 알렌의 여자 형제가 발견된 시신이 김 교수라는 걸 확인했다.
호르헤 피바크 카릴로 푸에르토 파냐스코 시장은 이후 알렌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소방국에서는 "수색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준 자원봉사자들, 비즈니스, 미국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GoFundMe에 묘사된 상황을 보면 김 교수 부부는 지난 주 목요일 오후 1시 경, 딸과 함께 카야킹을 하러 갔다가 강풍과 해류가 발생하자 알렌이 딸을 데리고 해변으로 나왔다. 그 다음에 알렌이 김 교수를 도우러 다시 바다로 나간 이후 부부도 카약도 돌아오지 않았다.
푸에르토 파냐스코 정부에서는 시민보호대, 지역 해군, 경찰 합동으로 수색을 시작했다. 이들은 라스 콘차스, 라 핀타, 마얀 팔레스 호텔 단지 등 플라야 엔칸토 일대를 수색했다. 미국인 봉사자들도 동참했으며 일부는 개인 비행기를 이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미성년자인 부부의 딸이 미국에서 온 친척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 부부에게는 두 자녀가 있으며 한 명은 플래그스태프 소재 노스랜드 프렙 아카데미에, 또 한 명은 포틀랜드의 대학에 재학중이다. 김 교수는 노던아리조나대학 (NAU) 산림학과 교수였다.
GoFundMe에 모금 계정을 오픈한 가족의 친구 리사 오맥은 모금액을 수색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비용 상환, 남은 자녀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