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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Jan
연방 자료, "아리조나 홈리스 인구 23% 증가"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68
치솟은 집값과 인플레이션은 아리조나 주민들을 홈리스로 만든 요인의 한 부분일 뿐이다.
마리코파 카운티에서 연례 포인트-인-타임 홈리스 카운트를 계획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리조나의 홈리스 커뮤니티가 커지고 있다는 연방정부의 새로운 통계가 발표됐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에 의하면 아리조나의 홈리스 인구는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23% 증가했다. 전국 증가율은 1%이다.
2022년 아리조나의 홈리스 인구는 약 1만3천553명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59.2%는 보호소 밖에서 생활한다.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월 24일 오전 5시에 노숙인 계수를 시작한다. 봉사자들은 지역을 돌며 실제로 한 사람 씩 숫자를 센다. 홈리스를 돕기 위한 연방기금을 받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이 같은 계수를 실시해야 한다.
봉사자들은 또한 어떤 사람들이 노숙인이 됐는지, 나이, 보호소 밖에서 얼마나 생활 했는지 등의 질문을 한다. 자료는 실시간으로 수집되며 분석절차를 거친 후 4월에 보고서가 공개된다.
마리코파 정부연합의 복지부 담당자 켈리 윌리엄스는 아리조나에 새로 유입된 사람들이 홈리스 인구에 포함되는 첫 해가 됐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안타깝게도 개인과 가족단위 모두 증가하고 있다. 최근 온 가족이 차에서 살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애쓰는 가정을 많이 보게 된다. 이들은 차 또는 기타 보호소가 아닌 환경에서 거주하며 직장에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입이 고정된 노인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윌리엄스는 말했다.
"노숙인들은 모두 약물을 사용하거나 게을러 일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건 오해다. 모두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거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도 아니다. 물론 이 같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직장이 있지만 현재 수입으로는 살 곳을 찾지 못하는 가정이나 개인들을 많다"고 윌리엄스는 말했다.
윌리엄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낮은 가격의 주거지, 고소득 직업, 행동건강 서비스 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올 해 홈리스 인구 파악에는 약 1500명이 참여한다. 지난 해에는 500명이었다. 윌리엄스는 봉사자들은 항상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