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내 100개 이상의 차터스쿨의 재정문제로 곧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주 보고서를 발표한 그랜드 캐년 연구소의 에이미 페다토는 다음 학년도에 문을 닫는 학교들이 나올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페다토는 재정문제를 안고 있는100여 개 차터 스쿨 가운데서도 33 곳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몇 년간 아리조나 차터 스쿨의 재정상태를 조사해 작성된 것이다. 조사를 통해 학교들이 K-12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 주정부와의 계약을 통한 학교의 금전적 가치 보다 부채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학교는 앞으로 들어올 예상 학생 수를 바탕으로 융자를 얻었지만 실제로 등록 학생 수는 증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차터 스쿨에서 지난 3년 간 학생 수가 줄어들었다.
페다토는 보고서에 앞으로 차터 분야를 강화하는 목표와 함께 제안하는 내용들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제안된 내용 가운데 하나는 정확하게 기록된 학생 증가 상황과 아리조나주 차터스쿨 위원회의 승인없이 앞으로 들어올 예상 학생 수에 근거해서 돈을 빌려주면 안된다는 것이다. 페다토는 또한 차터 스쿨들이 폐교할 경우 학생들의 교육에 발생하는 공백을 우려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폐교를 할 경우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새로운 학교를 찾아야 하고 학년도 중간에 전학을 할 경우 공공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학년도 초에 이미 배포됐기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는 굿이어의 디스커버리 크리모스 아카데미의 갑작스러운 폐교가 있은지 약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당시 아카데미가 문을 닫은 것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지만 이들의 재정상태를 추적 본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리조나 차터스쿨연합의 매트 벤슨은 이번 보고서가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많은 차터 스쿨이 재정적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에 반발했다.
벤슨은 500-600 개에 이르는 차터 스쿨 가운데 매년 한 곳 정도는 재정문제로 문을 닫는다며 50-100 개 학교가 파산위기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벤슨은 또한 올 해 주의회에서 아리조나 차터 스쿨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법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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