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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Apr
주정부 백신센터 실질적인 운영자는 ASU와 UA였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98
1천270만 달러에서 시작했던 아리조나 주와 아리조나주립대학 (ASU)과의 계약이 대학의 코로나 19 펜데믹 대응에서 역할이 커지면서 9천8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두 대학에서 백신접종과 검사센터를 운영하면서 아리조나 주 보건국과 주 내 두 공립대학과의 계약은 1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커졌다. 주정부에서는 아리조나대학 (UA)과 2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4월 8일 현재, ASU는 사용할 수 있는 9천80만 달러 중 2천360만 달러를 사용했으며 계약기간은 7월 6일까지이다. 백신접종 센터가 더해지면서 추가로 4천4백만 달러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ASU는 말했다. 이렇게 되면 총 금액은 1억3천5백만 달러가 된다.
계약조건에 의하면 주정부 운영 접종센터는 늦어도 6월 30일에는 문을 닫게 된다. 주 보건 관계자들은 그러나 바이러스 전파 상황, 백신 수요, 개인병원과 약국의 접종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아리조나 보건국에서는 지난 해 여름, 코로나 19 확진자가 심각하게 증가할 때 침을 이용한 검사를 위해 ASU와 첫 번째 계약을 체결했다. 9천80만 달러의 계약에는 침 검사비용에 대한 최고 상환액 5천650만 달러와 백신접종센터 비용 3천43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이후 ASU에서 검사 규모를 늘리고 코로나 19 방역에서도 역할이 커지면서 계약은 10여 차례 수정됐다. 지난 몇 달간 ASU는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 ASU의 피닉스 시립 스타디움, 그리고 최근 오픈한 유마와 메사센터 등 모든 접종센터를 책임지고 관리해왔다.
피닉스 시립 스타디움의 접종센터가 월요일에 ASU 데저트 파이낸셜 아레나로 옮겨갔지만 ASU의 역할은 달라지지 않는다.
주 보건국에서는 스테이트 팜과 피닉스 시립 스타디움의 현장 업무에 ASU와 1천5백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지만 비용이 증가하면서 3월 초에 두 개 센터에 각각 약 1천만 달러 정도가 더해져 총 액수는 약 2천5백만 달러가 됐다.
3월 말에는 여기에 유마 시빅센터와 베사 접종센터까지 더해져 계약조건이 또 한 차례 수정됐다. ASU에서는 유마 센터, 4백만 달러, 메사 세너 5백만 달러 씩 지출할 수 있다. 지난 화요일까지 스테이트 팜 비용 250만 달러와 피닉스 스타디움 1백만 달러가 ASU에 지불됐지만 ASU 측에서는 약 60일이 밀려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에서는 UA와 2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UA에서 120일 동안 주정부 접종센터를 운영해주는 조건으로 UA는 하루 16만7천 달러까지 지출할 수 있다. UA에서는 현재까지 하루 평균 지출이 7만2천 달러이기 때문에 계약된 금액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보건국에서는 의료 분야 등의 민간기업 대신 대학을 파트너로 선택한 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보건국 대변인 스티브 엘리엇은 아리조나의 공립대학들과 이미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으며 공공단체이기 때문에 계약 체결 과정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ASU는 대규모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 19 검사센터 운영으로, UA는 드라이브 스루 접종센터로 이미 그 능력이 검증됐었다.
대규모 백신센터 오픈에 대한 공적이 대부분 주 보건국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실질적인 매일 매일의 운영은 ASU와 UA에서 하고 있다. 두 대학은 카라 크라이스트 보건국장의 지시에 따라 백신접종 센터를 운영하고 관리한다. 또한 현장 봉사자 및 직원관리와 업무수행도 대학에서 책임진다.
ASU 대변인 제이 톤은 접종센터의 직원 및 봉사자 모집, 훈련, 관리, 교통정리, 센터 구조, 약국과 연계된 백신관리, 공공안전, 정보 테크놀러지 등이 모두 대학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UA도 마찬가지다.
ASU에서 관리하는 4개 접종센터의 큰 지출항목은 텐트, 발전기, 조명, 화장실, 스태프 소통 장비, 카트 등이라고 톤은 말했다.
UA에서 관리하는 대규모 접종센터에 필요한 인력은 250-300명이며 이 가운데 60%가 봉사자들이다. 봉사자들이 대신할 수 없는 자격증을 가진 의료진과 구급대원 등은 급료를 받는 스태프들이 맡는다. 접종센터를 오픈한 2월 18일 이후 인건비만 55만5천 달러가 지출됐다.
보건국에서는 대학들과의 계약 이외에도 추가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일부 접종센터에 응급의료서비스, 공공안전 서비스, 약국 서비스 등은 주정부에서 별도로 직접 계약을 맺기도 했다.
주 보건국에서 사용하는 비용은 대부분 연방 코로나 19 재난 지원금과 연방재해관리국 (FEMA)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까지 접종된 것 중 28%가 주정부 접종센터에서 실시됐다. 나머지는 카운티 운영 접종센터, 약국, 보건소, 교회, 농장, 주민센터 등의 지역 백신접종 행사를 통해 접종됐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대규모 접종센터는 순차적으로 줄이면서 각 지역의 약국, 보건소, 개인병원 등에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