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막을 내린 피닉스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했던 호주 선수가 대회 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 스티브 데이빗 보우디치 (33세)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되어 스카츠데일 시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나와 다시 게임에 참가했다.
금요일 새벽 1시10분 경 체포 당시 보우디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 퍼센트를 넘었었다고 스카츠데일 경찰서의 벤 호스터 경사는 전했다. 호스터는 보우디치가 타주 주민이었기 때문에 바로 수감시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흰색 트럭이 도로를 이리 저리 누비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스카츠데일 로드와 링컨 드라이브에서 보우디치의 트럭을 발견했으며 그는 신호가 두 번 바뀌는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자고 있었던 것이다.
보우디치는 금요일에 "가족, 친구, 그리고 도와주는 사람들, PGA 투어와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 사과한다"며 공식 사과성명을 내고 경찰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디치는 세계 랭킹 318위이다. 그는 금요일 오후 12시25분에 티타임에 맞춰 참가했지만 컷을 통과하지 못해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