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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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제인 엔드레스 (7개월)와 조시아 리긴스 (1세), 두 명의 아기가 24 시간 안에 각각 차 안에 남겨졌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년 발생하는 사고지만 이번에는 하루 사이에 두 건이 발생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기들을 방치한 것에 공분했다.
그러나 소아 전문가들은 아이를 정말 사랑하고 관심을 주는 부모들을 포함해 누구든지 바쁘거나 다른 것에 신경을 쓰고 있을 때, 또는 일상에 변화가 왔을 때는 뒷 좌석에 있는 아기를 잊어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매년 미국 내에서 약 40 명의 아기들이 뜨거운 차 안에서 사망한다.
차 내 열사병은 최저 57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대개 차 내에는 10분 내에 바깥 온도에 비해 20 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몸은 성인에 비해 3-5배 정도 빨리 뜨거워지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 것이다.
연방 의회에서는 뒷 좌석에 아이가 있는 경우, 엔진을 끄면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장치를 자동차 생산자들에게 의무화시키는 법안 상정을 고려하고 있다.
아동보호 운동가들은 이 법안 추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법안은 또한 아기 사망의 원인을 제공한 보호자에 대한 범죄 처벌과정도 포함됐다. 그동안은 일관성도 없는 데다가 엄마에게 과도한 처벌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정차하면 경고음을 내는 장치를 의무화하자는 상원법안 추진에 20개 이상의 아동 및 도로안전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경고 장치는 모션 감지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기가 뒷 쪽을 보도록 놓여지는 베이비 카시트에 아기가 남겨져 있을 때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주는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타이어 압력, 열린 도어, 안전벨트 등의 경고음을 내주는 장치는 이제 모든 차량에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다.
운동단체 Kids and Cars의 자넷 페넬은 이같은 테크놀러지가 도움을 줄 것이라며 만일 뒷 좌석에 아기가 있다는 것을 잊고 있을 때 경고음이 발생했는데도 무시한다면 그 때는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판사들이 이 정도는 도저히 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 주 토요일 조시아 리긴스는 4 시간 동안 차 안에 남겨졌었다. 서버번에 거주하는 그의 아빠가 피닉스의 한 교회에 아기의 엄마와 다른 형제들을 내려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등 두 번을 왕복한 후에야 이미 사망한 아기를 발견했다.
7개월의 제인 엔드레스는 지난 주 금요일 집 앞에 세워 놓은 차 안에 남겨졌다가 사망했다. 아기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항상 가던 데이케어에 내려 주는 것을 잊은 것이다.
이번 법안을 발의한 리차드 블루멘탈 상원의원 (민주. 코네티컷)은 벐4洑?감지기가 매년 과열되는 차 안에서 사망하는 수 십명 아기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뵲?말했다. 그는 더운 날 차 안에 있는 아기들을 죽음의 덫으로 몰아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몇 분 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발생한 사고로 기소된 보호자는 없지만 경찰은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보호자의 방치, 의도, 그리고 사고방식 등을 바탕으로 범죄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아기를 잃은 가족의 슬픔도 민감한 부분이라고 피닉스 경찰국의 메르세데스 포춘 경사는 말했다.
1990년 이후 유사한 아기 사망 800 건을 추적 조사한 Kids and Cars 에서는 범죄로 간주된 케이스도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똑같은 상황인데도 다르게 결정이 됐다는 것이다. 페넬은 90 퍼센트가 뒷 좌석에 아기가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보호자의 단순 사고라고 말했다.
이번 달 만해도 테네시 주의 한 부부가 11개월된 딸을 차 안에 방치했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기소됐다. 플로리다에서는 2살 된 남자 아기가 아빠의 BMW에 남겨졌다가 사망했다.
이 단체의 분석가들은 약 반 정도가 기소가 됐지만 부모가 일부러 아기를 남겨놓았다는 증거가 확인되어 객관적으로 죄가 인정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이 부분에서 성 편견이 작용했다고 한다. 엄마가 아빠에 비해 기소되는 경우가 많고 형량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페넬은 이 사회가 아기는 엄마의 책임이며 아이에 대한 모든 것은 엄마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아기를 사망하게 한 사람들을 괴물로 만들어 버리고는 나에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기방어 메카니즘도 문제"라고 페넬은 지적했다.
한편 미국 소아과 아카데미에서는 아이들이 차 안에서 사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어떤 경우에도 아기 혼자 차에 남겨 두지 말라. 단 1분도 안되며 차 안에 에어컨이 켜져 있다고 해도 남겨 두어서는 안된다.
운전 중 셀폰을 사용하는 등 방해가 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차 안에 아무도 없을 때는 차 문을 잠근다. 차 안에서 아기가 사망하는 사고의 일부는 아기가 잠겨 있지 않은 차 문을 열고 들어 갔다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키는 아이들의 손이 닫지 않는 곳에 놓아 두는 것이 좋다고 권유한다.
아이들에게 차는 놀이공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르친다. 아이들이 차 안에서 트렁크로 기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뒷 좌석 등받이는 항상 세워 놓는다.
신발을 이용한다. 신발이나 셀폰 등 차에서 내릴 때 없으면 안되는 어떤 물건을 뒷 좌석에 놓아둔다.
일상적인 환경이 바뀔 때는 특별히 더 주의한다. 늘상 다니던 길과 다른 경로를 택하거나 다른 사람이 아이를 태우고 가야하는 상황에서는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차에 아기가 혼자 있는 것을 목격했을 때는 즉시 911에 신고한다. 차 안에 온도는 1분이 지날 때마다 올라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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