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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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비슷해 잘못 갔다가 독감약 처방받고 2천 달러 청구서 받기도


아와투키에 거주하는 스티브 파쿠하는 집 근처 얼전트케어에서 독감 약을 받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병원으로부터 청구서를 받았다. 1월 9일 90분이 안되는 방문 동안 그는 독감약 태미플루의 처방전을 받아왔다. 그 후 그에게는 병원과 의사로부터 2169 달러의 청구서가 날라왔다. 그는 디그니티 헬스 아리조나 종합병원에서 최고의 진료를 받은 것이다.
얼전트케어 방문 후 파쿠하 (62세)는 그가 받은 진료 서비스를 평가해달라는 전화를 두 번 받았고 그는 높은 점수를 주었다. 통화 후에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는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파쿠하는 2월 7일 자신의 경험을 아와투키 주민들만 공유하는 비공개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 다음 화요일까지 그의 포스트에는 370 건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는 파쿠하가 독감 때문에 병원을 간 것이기 때문에 높은 액수의 청구서를 당연히 예상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들은 예상치 않았던 청구서를 받았다는 유사한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파쿠하는 장소에 대한 것이 혼란스럽다고 말한다. 그는4545 E. Chandler Blvd에 위치한 디그니티 헬스 얼전트케어를 방문했었다. 디그니티 헬스-아리조나 종합병원은 두 블럭 정도 떨어진4328 E. Chandler Blvd에 응급실 건물이 단독으로 서있다.
아와투키의 아리조나 종합병원은 2016년 1월에 오픈했다. 이 병원은 디그니티 헬스와 텍사스 주 루이스빌에 본사를 둔 어뎁터스가 함께 투자한 것으로 텍사스와 콜로라도에도 독립적인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파쿠하는 얼전트케어가 두 블럭 정도 옮겨가 이름을 바꿨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아리조나 종합병원은 그렇게 크지 않아서 보통의 얼전트케어와 유사한 건물 사이즈를 갖고 있다.
아리조나 종합병원의 간판은 눈에 매우 잘 뜨인다. 페이스북에도 그 부분을 많이 지적했다. 응급치료 건물이기 때문에 한 쪽에 빨간 글씨로 크게 쓰여 있다는 것이다.
파쿠하는 "병원"이라는 간판은 봤지만 그렇게 작은 건물에서 챈들러 리저널이나 세인트 조셉 병원 등 대형 병원과 같은 진료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만일 아리조나 종합병원 직원이 그곳이 병원이라는 것을 파쿠하에게 알려줬다면 그는 그 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않고 얼전트케어나 그의 초기진료 의사를 찾았을 것이다.
파쿠하는 병원 앞을 자주 오가지만 눈여겨 보지는 않았고 종합병원이라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디그니티, 아브라조, 그리고 어너헬스 등의 대형 병원체인은 메트로 피닉스 전역의 여러 커뮤니티에 독립적인 응급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들은 연중무휴로 주 7일 24시간 운영되며 일반 종합병원에 비해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연방법에 따라 병원들은 들어오는 환자가 진료비를 지불할 수 있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무조건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아리조나 종합병원에서는 진단 장비와 검사실 등 전통적인 병원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웹사이트에 홍보하고 있다. 웹사이트에는 또한 "급성이 아니고 간단한 문제"는 얼전트케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들은 독립적인 응급센터는 주 7일 24 시간 의료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얼전트케어에 비해 높은 수준의 진료를 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높은 청구서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디그니티 헬스는 성명을 통해 "두 곳에 받는 의료 서비스의 차이를 환자들과 커뮤니티에 홍보할 것이지만 아리조나 종합병원과 단독 응급센터를 포함한 우리 회사 소속의 모든 병원들은 들어오는 모든 환자를 진료해야만 한다. 우리는 돌려보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아리조나는 10년 만에 최악의 독감시즌을 맞았다. 파쿠하도 독감 증상이 심해져 빨리 회복해 다시 출근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높은 청구서로부터 환자들은 법적으로 보호받기 어렵다.
아리조나 주의회는 지난 해 병원과 의사로부터 발급된느 청구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완화시키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환자가 보험사의 네트워크 안에 있는 병원이나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았을 경우, 네트워크에 포함되지 않은 마취의사, 응급실 의사, 수술 보조 또는 그 밖에 관련자들만 청구서를 보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파쿠하의 경우 네트워크 밖으로부터 온 청구서는 없다.
그의 보험으로 그는 병원과 의사의 청구한 총 금액으로부터 621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파쿠하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548 달러인 것이다. 그의 직장 보험에서 1000 달러의 의료비는 우선적으로 커버가 된다. 나머지는 그의 건강저축 어카운트에서 충당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파쿠하는 아리조나 종합병원의 직원들이 처음에 병원 수준의 청구서를 받게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해주지 않은 것이 아쉽다.
병원에 대한 소송도 쉽지 않다.
의사인 데이빗 애드킨슨은 눈을 치우다가 넘어져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어뎁터스 독립 응급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고 2000 달러가 청구됐다. 애드킨슨은 텍사스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어뎁터스의 '사업모델'이 응급센터가 위급하지 않은 환자에게도 적절한 곳이라는 눈속임으로 엄청난 돈을 받아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뎁터스는 재정난으로 지난 해 4월에 파산신청을 했다. 회사 측의 파산신청으로 콜로라도와 텍사스 환자들의 집단소송은 지난 해 6월 말 종결됐다.
어뎁터스는 지난 해 달라스 파산법정에서 승인한 플랜에 따라 소유권을 민간 투자그룹으로 넘겼다. 애드킨슨의 변호사에 의하면 현재 어뎁터스는 어떤 소송에도 걸려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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