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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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임금과 교실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몇 달 간 집회, 행진을 이어오고 파업 가능성까지 거론했던 아리조나의 교사들의 임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덕 듀씨 주지사는 지난 주 목요일, 앞으로 2년 간 교사들의 임금을 20 퍼센트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선 2018 회계연도에는 1 퍼센트가 인상되며 다음 해에 9 퍼센트, 그리고 2020년과 21년에 각각 5 퍼센트씩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듀씨에 의하면 아리조나 교사들의 평균 임금은 4만8천723 달러이다.
이번 인상안이 주의회에서 통과되면 다음 학년도에는 평균 임금이 52만2천725 달러가 될 것이며 2020년에는 58만130 달러가 될 것이라고 듀씨는 말했다.
듀씨는 또한 학교의 여러 가지 개선 프로젝트를 위해 3억7천1백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지사의 인상안 발표는 아리조나 전역에 수천 명의 교사들과 지지자들이 "워크 인"에 참가한 바로 다음 날 나왔다.
교사들은 지난 수 주 동안 아리조나 교육자 연합에서 시작한 #RedForEd운동의 일환으로 거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주지사와 주의회에 교사 임금 및 교실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을 촉구했다.
아리조나에서 가장 규모가 큰 메사 공립학군과 투산 통합학군은 지난 주 만장일치로 #RedForEd 운동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었다.
교사들은 4월 중에 매주 수요일 마다 집회를 열기로 했었다.
J.D. 메스나드 주 하원의장도 주지사와 별개로 교사임금 인상안을 지난 주 목요일 발표했다.
메스나드는 다음 학년도에 우선 6 퍼센트를 인상하고 앞으로 5년 내에 총 23 퍼센트 인상을 제안했다.
그러나 메스나드의 인상안은 이미 학군에 배정하기로 했던 예산 중 일부를 임금 쪽으로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학군 측에서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메스나드는 학군 배당금 중 일부가 확실하게 교사 임금으로 사용되기를 원한다며 그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에는 한 해 8억 달러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듀씨가 약속한 것을 줄이면서 4억 달러의 학군 배당금을 교사 임금으로 돌리면 학교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조정된 금액을 교사 임금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일단 2021에 건축 본드를 다시 지불받게 되면 거기에서도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
한 학교 관계자는 메스나드의 플랜이 교사들을 돕기 보다는 오히려 학교에 손실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조나 학교 운영자연합의 척 에식스는 교사 임금을 20퍼센트 인상하기를 원한다면서 학교 기금에 더 많은 돈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리조나의 일반 공립학교와 차터 스쿨들을 재난의 길로 몰아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정해진 기금에서 교사 임금 인상분을 충당하면 교과서, 스쿨버스, 컴퓨터, 그리고 시설 관리 등의 비용을 갉아 먹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아리조나 교육자연합에서는 교사임금 20 퍼센트 인상, 모든 학교 직원에게 충분한 임금, 학생 당 기금을 2008년 수준으로 되돌릴 것, 인상을 예상할 수 있는 영구적인 임금구조 제정, 그리고 아리조나 교육기금을 전국 평균으로 올리는 것 등을 주지사에게 촉구해왔다.
그러나 주지사는 20 퍼센트 인상은 고려하지 않으며 1 퍼센트 인상안을 고수하면서 학군 측에는 현 예산안에 포함된 1억 달러의 추가 기금으로 학군에서 알아서 사용하라고 말했었다.
듀씨 주지사는 지난 주 인상안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RedForEd 참가자들에게 한 마디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듀씨는 "그동안 듣고 있었으며 감명 받았다"며 "그러나 오늘의 승자는 아리조나의 교사들이다. 만일 자신에게 공을 돌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편승해도 좋다"고 말했다.
아리조나 교사 임금은 전국 최하위권이다. 지역 생활비를 감안한 연방기관의 통계에 의하면 아리조나의 초등학교 교사 임금은 전국 50위, 하이스쿨 교사는 49위로 나타났다.
전국 교육연합 자료에서는 아리조나 교사들의 평균 연봉이 4만7천 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전국 평균은 5만8천 달러이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지난 달 교사들의 시위가 9일 간의 공립학교 파업으로 이어지면서 주정부에서는 5 퍼센트 인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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