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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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아티가 (35세)는 최근 임신 10주 만에 의사로부터 태아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소식들었다. 아티가는 전에도 유산을 경험했었다.
의사는 엄마의 건강을 위해 이미 숨을 쉬지 않는 태아를 유산시키기 위한 처방전을 주었고 아티가는 피오리아와 91 에브뉴에 위치한 월그린을 방문했다. 수요일에 결국 유산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아티가는 그 다음 날 저녁 7살 아들과 함께 약국에 갔다. 아티가는 복잡한 시술 대신 처방약으로 유산시키는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아티가는 "나는 유산을 원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어쩔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힘든 상황에서 약사의 처방약 거부로 아티카의 현실은 더욱 복잡해졌다.
아티가는 "7살 짜리 아들 앞에서 나는 약사에게 내가 처한 상황을 설명해야 했고 내 뒤에는 다섯 명이 줄을 서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약사의 도덕적 신념 때문에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아티가는 페이스북에 이 얘기를 올렸고 토요일까지 1만9천 명이 셰어했다.
아티가는 약사가 그 이상은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날 거부한 약사 이외에도 두 명의 약사가 근무하고 있었음에도 그 약사는 다음 날 다시 오든지 아니면 다른 약국으로 가보라고 말했다고 한다.
뱃 속에 성장을 멈춘 태아가 있기 때문에 그 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지만 약사는 약을 내주기를 거부하고 침묵한 채 아티가를 쳐다보기만 했다고 아티가는 말했다.
나중에 아티가의 남편이 가서 상황을 설명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같았다. J.R. 아티가는 그 약사에게 온정은 없었다며 "그 약사는 우리가 이미 겪은 일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아티가는 그 약사가 처방전을다른 월그린 스토어로 보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고 토요일 아무런 문제 없이 약을 픽업할 수 있었다.
월그린 측에서는 약사가 도덕적인 문제로 처방약을 거부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약사는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약을 구할 수 있도록 같은 약국 내에 다른 약사에게 넘기거나 다른 약국으로 보내주어야 한다.
그러나 아티가는 그 날 또 다른 약사가 그 자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약사는 처방전을 넘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월그린 측에서는 아티가에게 사과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티가의 얘기는 다르다. 아티가가 월그린과 통화한 것은 항의하기 위해 피오리아 스토어 매니저에게 전화한 것 뿐이라고 아티가는 주장했다. 당시 매니저는 사과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된 후 월그린은 토요일 저녁에 아티가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티가는 아리조나 주 약국위원회에도 고발했다.
약국운영 관련 법안은 주 마다 다르다. 2016년, 워싱턴 주에서도 약사가 종교적인 이유로 약을 주지 않는 것과 관련한 소송이 있었다.
아리조나에서는 구체적으로 약국과 약사가 종교적 또는 도덕적 이유로 처방약 판매를 거부하는 것을 법으로 허용한다. 약국에서는 거부한 처방전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회사 차원에서 거부하는 처방전은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을 규정으로 하고 있다.
아티가는 자신의 얘기를 옐프 (Yelp)의 월그린 리뷰에 올렸고 아티가도 모르는 사이에 그 내용이 페이스북에 올라갔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아티가는 페이스북 포스트를 지웠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유사한 경험을 나누며 아티가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아티가는 자신의 경험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어 금요일 저녁 다시 페이스북에 자신의 얘기를 올렸다. 페이스 북에 아티가는 "나는 어느 여성도 경험하지 말아야 할 일을 겪었다"고 썼다.
 아티가는 자신이 겪은 것과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결정을 못한 약사들은 처방약 판매 거부라는 개인적인 선택이 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생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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