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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Mar
'일광절약시간제' 영구화 돼도 아리조나는 달라지지 않는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75
연방 상원에서 최근 일광절약시간제 (서머타임)를 영구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법안이 최종 승인되더라도 아리조나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샤인 프로텍션법안은 그동안 일광절약시간제를 시행하지 않았던 아리조나와 같은 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나바호 네이션도 제외된다. 아리조나 이외에 유일하게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없는 하와이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 주 화요일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된 이 법안은 지난 해 3월, 마르코 루비오 연방상원의원 (공화. 플로리다)이 제안한 것이다.
아리조나는 현재 마운틴 스탠다드 시간대에 있으며 일광절약시간제를 실시하는 태평양 시간대와 같으며 동부 보다는 세 시간 늦다. 이 상정안이 법으로 정해지면 아리조나와 캘리포니아는 항상 같은 시간대에 있게 된다.
아리조나도 일광절약시간제를 시행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선호되지 않는다. 2015년, 필 로바스 주 하원의원 (공화. 피오리아)이 하원법안 2014를 통해 제안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아리조나는 1968년에 연방 동일시간제법에 통제받지 않기로 결정하고 주 법으로 정했다.
선샤인 프로텍션법이 하원에서도 통과되면 2023년부터는 미국 대부부의 지역에서 11월에 한 시간을 뒤로 돌리지 않아도 된다.
미국에서는 전에도 일광절약시간 영구화를 위한 실험을 했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리차드 닉슨 대통령 당시 1974년 1월부터 24개월 동안 일광절약시간을 유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었다. 그러나 의회에서는 9개월 만에 법안을 수정하고 원래 시간제로 돌아갔다. 또한 해가 늦게 뜨는 겨울이 되면서 법안에 대한 지지도는 크게 떨어졌다.
미국에서는 1918년 1차 세계대전 중에 연료절약을 위해 일광절약시간제를 시행한 이후 중단과 재시행을 반복해왔다.
처음 시행된 '전쟁 시간제'는 1919년에 폐지됐지만 1940년대 중반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에 의해 부활됐다.
일광절약시간제를 누가 처음 고안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벤자민 프랭클린이 1784년 더 저널 오브 파리에 쓴 풍자 편지에서 언급면서 프랭클린이 최초로 아이디어를 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