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정 무슬림 국가 난민과 반이민법 행정명령이 발표된 후 지난 주말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에는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으며 최소한 500 명이 모였다.
터미널 4 외부에 모인 시위대에는 교회 단체, 다양한 민족 출신의 가족들, 히스패닉, 그리고 무슬림 운동가들과 이민 변호사들이 포함됐다.
트럼프는 지난 주 금요일 앞으로 120일 간 이라크,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예맨, 그리고 수단에서 오는 난민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날 시위에는 루벤 갈레고 아리조나 하원의원과 그렉 스탠튼 피닉스 시장도 참가했다. 일요일 오후에 열린 시위는 특정 단체에서 주도한 것이 아니었으며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한 인권단체의 압둘 맨포크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동시에 매우 평화적으로 소수계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는 집회였다고 말했다.
스카이 하버 공항에서 집회를 열기 위해서는 피닉스 시 항공부에 허가신청을 하면 된다. 승인되기까지는 최소한 하루가 소요된다. 항공부에는 신청내용을 검토하고 장소와 시간에 대한 동의가 있어야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