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사전통계에 의하면 아리조나 주민들의 어포더블 케어 보험 신청자 수가 3 퍼센트 감소했다.
지난 주 화요일 마감 시간까지 Healthcare.gov를 통해 신규 가입했거나 자동으로 재가입된 아리조나 주민의 수는 19만6천231 명이었다. 미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이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7천 명이 줄어든 것을 나타낸다.
보험회사들이 빠져나가면서 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보험회사는 줄어들고 보험료는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홀리데이 시즌 동안 아리조나 주민들의 가입 속도는 이전 해에 비해 빨랐었다. 따라서 보험 가입이 1월 말에 급격히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어포더블 케어 법안 (오바마 케어)에 대한 정부기관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행정명령을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그의 행정부는 나중에 보험가입 독려와 광고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었다. 나중에 그 결정은 번복됐다.
지역 관련단체들은 보험혜택을 받을 자격이 되는 주민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여전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920만 명이 연방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보험에 가입했으며 역시 지난 해에 비해 4 퍼센트 감소했다.
아리조나 커뮤니티 헬스센터연합의 알렌 저스빅은 전국적인 가입상황에 비하면 아리조나의 가입 성적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피마 카운티를 제외한 아리조나의 모든 카운티들은 각각 선택할 수 있는 보험회사가 한 곳 뿐이다. 게다가 가입 주민 중 3분의 2 이상이 보조기금으로 보장을 받을 자격이 됨에도 불구하고 평균 보험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아리조나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헬스케어 법안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폐지해야하는 대표적인 예로 자주 거론됐다. 그러나 그 법안에 반대했던 덕 두씨 주지사 조차도 연방의회에 오바마케어 폐지 또는 교체에 신중할 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카이저 가족재단의 레리 레빗은 올 해 보험 가입자 수를 보면 마켓플레이스가 무너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은 어포더블 케어를 통한 개인 건강보험의 수요가 여전히 엄청나다고 말했다. 또한 아리조나의 경우는 보험료가 급격히 인상됐기 때문에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보험료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많은 주민들을 가입하게 만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