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전역에서 홀리데이 시즌 동안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며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특별반을 포함한 단속반이 배치될 것이라고 지난 주 주정부 관계자들은 밝혔다.
주지사실 고속도로 안전부의 알베르토 구티에르는 이번 달에 지난 추수감사절 주말에 음주단속 순찰이 강화됐던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티에르는 또한 이 같은 순찰강화가 내년 1월1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티에르는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 4일 동안 주 전역에서 음주운전으로 377 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지난 해에는 같은 기간 333 명이 체포됐다. 추수감사절 연휴에 단속반이 정차시킨 케이스는 총 1만3천216 건으로 역시 지난 해 1만2천168 건에 비해 증가했다.
구티에르는 지난 주 수요일 경찰 등 관계기관 지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아리조나 운전자들에게 술이나 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피닉스 경찰서장 제리 윌리엄스는 "우리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원된 순찰대는 음주운전 검문소에 집중 배치되는 것은 아니며 여러 지역으로 흩어져 도로 순찰을 하며 의심되는 운전자들을 적발하게 될 것이라고 구티에르는 밝혔다.
구티에르는 또한 아리조나 전역에서 경찰이 음주 및 약물복용이 의심되는 운전자의 혈액검사를 즉각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영장발급 프로그램을 확대해 보다 신속하게 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기본적인 음주측정기 사용 대신 혈액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약물 복용일 경우는 혈액검사가 보다 정확하기 때문이다.
마리코파 카운티 폴 펜존 셰리프도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펜존은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 아니라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했다. 펜존은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는 취한 상태에서 운전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목소리를 높여 서로에게 모범이 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구티에르는 음주운전자들을 체포한 두 명의 경찰에게 표창을 하기도 했다. 챈들러 경찰 소속의 호세 앤굴로와 에본데일 경찰 소속 저스틴 이웬은 "동료들 앞에서 권위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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